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美 기밀문건 유출 파문
  • 전체 기사 77
  • 2023년5월 15일

    • 와그너그룹 수장의 반역?
      와그너그룹 수장의 반역?

      WP, 유출 문서 입수 보도“러 군부와 갈등 프리고진 휘하 용병 막대한 피해에 비밀 통신망 이용해 연락 우크라, 신뢰 못해 거부”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 투입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와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사진)이 우크라이나군에 바흐무트 철수를 요구하며 그 대가로 러시아 정규군의 주둔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사실이 유출된 미국 국방부 기밀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그간 러시아 군 수뇌부와 갈등을 빚어온 와그너 그룹이 단순한 ‘불화’를 넘어 사실상 ‘반역’ 행위로 간주될 만한 제안을 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온라인게임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에 유출된 미 국방부 기밀문서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기밀문서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바흐무트에서 와그너 그룹 용병들이 막대한 인명 손실을 입었던 지난 1월 비밀 통신망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군사정보국(HUR)에 ...

      21:48

  • 5월 11일

    • 미 국방부 기밀문서 “한국 방공망, 북 드론에 취약”

      한국의 방공망이 북한 드론(무인기)의 위협에 취약하며, 이런 취약한 방공망을 시정하는 데 3~5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미국 정보기관의 분석이 공개됐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온라인 게임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에 대거 유출된 미 국방부의 기밀문서 중 일부를 입수해 10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지난 3월 초 미군 고위 지도부에 보고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 문건으로 작성된 이 기밀문서에는 한국 방공망의 취약한 실태가 적시됐다. 문서는 지난해 12월 말 북한 드론의 한국 영공 침입 사태를 언급하며 한국군이 지상 레이더와 항공기 사이의 더딘 통신 때문에 대응에 차질을 빚었고, 지휘관들에게도 명확한 교전 수칙이 없었다고 분석했다.북한은 지난해 12월26일 드론 5대를 한국 영공에 보냈고, 그중 하나는 대통령실 근처 비행금지구역까지 침범한 바 있다. 당시 한국군은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출격시켰으나 무인기를 격추하지 못했다.WP는 미 국방부에 한국의...

      21:30

  • 5월 8일

    • “이란, 대지진 혼란 틈타 구호품에 무기 숨겨 시리아로 밀반입”

      이란이 지난 2월 시리아 대지진으로 인한 혼란을 틈타 무기를 비밀리에 옮기고 있다는 정황이 미 국방부 기밀문서 유출을 통해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확보한 미 국방부 기밀문서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이란이 시리아로 가는 인도주의 구호품 속에 무기를 숨겨 운반해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노리고 있다고 파악했다.미 정보 당국은 이란이 불특정 소형무기, 탄약, 드론 등 공격용 무기를 시리아로 밀반입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라크에 주둔하는 이란 쿠드스군과 친이란계 무장단체가 이러한 무기들의 운반을 조력하는 것으로 문서는 파악했다. 쿠드스군은 이란혁명수비대에서 정보 수집, 무장단체 관리 등 해외 작전을 담당하는 특수부대다.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 같은 활동이 과거 이란혁명수비대가 “이라크와 시리아로 가는 구호품을 자신들과 관련된 (무장) 단체에 물자를 운반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했던 방식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 관계...

      21:50

  • 4월 28일

    • 미 기밀유출 병사 “저능아 도태 위해 많은 사람 죽일 것” SNS 글
      미 기밀유출 병사 “저능아 도태 위해 많은 사람 죽일 것” SNS 글

      미국 정부 기밀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미 공군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 일병(21) 이 집에 다량의 총기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사람들을 죽이고 싶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연방검찰은 이날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테세이라의 구금 연장에 관한 심리에 이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검찰은 테세이라가 지난해 11월부터 SNS에 “저능아들을 도태시키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죽일 것”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고 밝혔다.의견서에는 테세이라가 고교 재학 시절 화염병 및 기타 무기들과 인종혐오적 위협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급우가 엿듣는 바람에 정학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도 적시됐다.검찰에 따르면 테세이라가 자택 침대 근처 보관함에 권총, 소총, 산탄총, AK소총 스타일의 고성능 총기, 방독면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외에 탄약과 소음기, 군용 헬멧도 그의 집에...

      08:26

  • 4월 27일

    • 미 기밀문서 “러시아 전쟁 자금, 최소 1년은 더 버틴다”
      미 기밀문서 “러시아 전쟁 자금, 최소 1년은 더 버틴다”

      서방의 전례 없는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적어도 1년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자금을 댈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 정보기관들이 분석했다.미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유출된 미 국방부의 1급 기밀문서에 미 정보기관들의 이 같은 분석이 담겼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달 초 작성된 기밀문서에 따르면 미 정보기관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도 러시아의 경제 엘리트들이 정부에 자금을 계속 지원해 러시아가 전쟁을 최소 1년 이상 끌고 갈 여력이 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이 대러 제재로 사업이 타격을 입었음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기밀문서는 “러시아 당국이 경제적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법인세 인상, 국부펀드, 기업 적응력 등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경제 엘리트들이) 우크라이나에서 크렘린의 목표를 계속 유지하고 정부가 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

      14:55

  • 4월 26일

    • “친구를 도청?” 미 언론이 물어보자…윤 “신뢰 있으면 흔들리지 않아”
      “친구를 도청?” 미 언론이 물어보자…윤 “신뢰 있으면 흔들리지 않아”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최전선의 상황이 변할 때나 우리가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야 할 때가 된다면, 한국이 국제사회의 노력을 외면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미국의 도청 의혹이 담긴 미 국방부 기밀문서 유출에 대해서는 국가 관계의 현실 속에서 동맹 간의 도청이 “금지되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한·미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미 NBC 방송은 윤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25일 보도했다.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 방침을 묻는 말에 “한국은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 자유와 인권을 수호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관련한 미국의 압력을 느끼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압력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야...

      08:47

  • 4월 23일

    • 워싱턴포스트 “IS, 카타르 월드컵 테러 모의했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결정한 이후 이곳에 뿌리내린 이슬람국가(IS) 등 무장단체의 테러 활동이 더욱 대담하고 왕성해졌다는 주장이 22일(현지시간) 제기됐다. 특히 이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겨냥한 테러를 계획했던 정황까지 드러났다.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최근 유출된 미 국방부 기밀문서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간에서 미군을 철수시킨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테러 그룹이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미국을 향한 ‘야망적인 음모’를 수행하려 했다”며 “아프간이 다시 테러의 발판이 됐다”고 보도했다. WP는 이 문서가 지난 3월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1급 기밀’이라는 표현과 함께 국방부 산하 단체들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고 설명했다.문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아프간 무장세력이 지난해 11월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 기간 테러를 계획했다는 부분이다. WP는 “200만명 이상의 관중이 모인 카타르 월드...

      21:48

  • 4월 20일

    • ‘미국 올인’ 윤 정부…‘방미 주머니’에 안보·경제 담아올까
      ‘미국 올인’ 윤 정부…‘방미 주머니’에 안보·경제 담아올까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외교안보와 경제 등 각 분야에서 위험신호가 누적된 와중에 이뤄진다.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확장억제의 구체적인 그림, 미·중 공급망 경쟁 속에 한국의 피해를 줄일 복안이 도출되는지가 당장의 성과를 가늠할 잣대로 꼽힌다.이와 함께 한·미 밀착 행보로 높아진 중국·러시아 리스크 관리가 장기적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시사 발언과 미국의 동맹국 도청의혹 등 폭발력 강한 이슈도 산적해 정부 외교력의 중대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미 정상은 지난해 5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이후 국제 다자회의 무대에서 대면한 뒤 이번에 여섯번째로 만나게 된다.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이뤄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확장억제...

      21:22

    • 윤 대통령, 26일 바이든과 정상회담
      윤 대통령, 26일 바이든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4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정부 때 이후 12년 만이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확장억제의 구체적 강화 방안이 어느 수준에서 도출되느냐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 관련기사 4면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축적돼 온 양 정상 간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내용과 폭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방미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한·미 정상회담은 26일(현지시간) 열린다.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 만찬이 이어진다. 김 차장은 “70년 동맹의 시작과 과정, 우리의 현재 모습은 한·미 가치 동맹에 기반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동맹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 전날인 25일...

      21:08

  • 4월 19일

    • 유엔, 사무총장 도청한 미국에 항의···멕시코 대통령도 ‘공개 비판’
      유엔, 사무총장 도청한 미국에 항의···멕시코 대통령도 ‘공개 비판’

      최근 미국 기밀문서 유출로 미국이 유엔 사무총장의 사적 대화까지 도청한 것으로 드러나자 유엔이 “유엔 헌장에 위배된다”며 공개적으로 항의했다. 미국이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과 국제기구를 대거 도청해온 정황이 드러났지만 동맹국들이 대체로 침묵하는 상황에서 유엔이 ‘공개 경고’에 나선 것이다.CNN은 기밀문서 유출로 미국이 유엔 고위 관리 등을 염탐해온 것이 드러난 후 유엔이 “이례적으로” 미국을 비판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이날 “유엔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다른 고위 관리들의 소통이 미국 정부의 감시나 간섭 대상이 됐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 당사국에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뒤자리크 대변인은 “우리는 이 같은 행동(도청)이 유엔 헌장과 ‘유엔 특권과 면책에 관한 협약’에 열거된 미국의 의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앞서 뒤자리크 대변인은 사무총장 도청에 대한 첫 보도가 나오자 “구테...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