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P, 유출 문서 입수 보도“러 군부와 갈등 프리고진 휘하 용병 막대한 피해에 비밀 통신망 이용해 연락 우크라, 신뢰 못해 거부”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 투입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와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사진)이 우크라이나군에 바흐무트 철수를 요구하며 그 대가로 러시아 정규군의 주둔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사실이 유출된 미국 국방부 기밀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그간 러시아 군 수뇌부와 갈등을 빚어온 와그너 그룹이 단순한 ‘불화’를 넘어 사실상 ‘반역’ 행위로 간주될 만한 제안을 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온라인게임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에 유출된 미 국방부 기밀문서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기밀문서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바흐무트에서 와그너 그룹 용병들이 막대한 인명 손실을 입었던 지난 1월 비밀 통신망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군사정보국(HUR)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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