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방암 산재 신청 ‘불승인’ 불복절차 진행 중 세상 떠나 국감서 피해 사례로 소개“산재보험법 개정안 처리를”최근 국정감사에서 ‘역학조사 장기화의 피해자’로 소개된 삼성디스플레이 연구노동자 최진경씨(49)가 끝내 산재 승인을 받지 못한 채 숨졌다. 유방암과 싸우던 최씨는 사망 전 “꼭 산재보험법이 개정돼 더는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현재 국회엔 역학조사 기간을 180일 이내로 정하고 이 기간을 넘기면 국가가 피해자에게 선보상하도록 하는 산재보험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은 지난 4일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연구소 연구원이었던 최씨가 오늘 별세했다.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목소리를 내어주신 최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최씨는 2000년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연구소에 입사해 액정표시장치(LCD)용 핵심 소재인 감광제 개발업무를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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