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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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잡으려’ 지하철 의자 바꾼다
서울 지하철 열차에 설치된 직물형 의자가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전면 교체된다. 빈대 발생 우려에 따른 것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029년까지 전동차 내 직물형 의자 약 2000칸을 강화 플라스틱 의자로 교체한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유럽발 빈대 확산 이후 국내에서도 공공장소,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빈대가 서식하기 쉬운 환경이 많다는 우려가 커졌다. 빛을 싫어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빈대는 사람의 옷 등에 붙어 있다가 지하철 직물 의자에 옮길 수 있다.공사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빈대 관련 민원이 총 66건 들어왔으나 확인 결과 실제 빈대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동차가 빈대 서식처가 되긴 어렵지만, 탑승객에 의해 유입될 가능성은 있는 만큼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행하는 공사의 전동차에 설치된 직물형 의자는 234편성 1955칸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하며 ... -
빈대 우려 커지자…서울 지하철, 2029년까지 ‘직물 의자’ 전면 교체
서울 지하철 열차에 설치된 직물형 의자가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전면 교체된다. 빈대 발생 우려에 따른 것이다.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029년까지 전동차 내 직물형 의자 2000여개를 강화 플라스틱 의자로 교체한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유럽발 빈대 확산 이후 국내에서도 공공장소,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빈대가 서식하기 쉬운 환경이 많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빛을 싫어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빈대는 사람의 옷 등에 붙어있다가 지하철 직물 의자에 옮길 수 있다. 이에 공사 측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관련 민원이 총 66건 들어왔다. 확인 결과 실제 빈대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공사 관계자는 “전동차가 빈대 서식처가 되긴 어렵지만, 탑승객에 의해 유입될 가능성은 있는 만큼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행 공사의 전동차에 설치된 직물형 의자는 234편성 1955칸, 전체의 54%를 차지한다. 이를...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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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빈대 발견…“어깨 물려 신고”
제주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제주도는 지난 5일 서귀포시의 한 공공 휴양림에서 빈대 발생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빈대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신고자는 제주를 찾은 지 이틀 된 관광객으로, 어깨 부위에 벌레 물린 자국을 확인하고 신고했다.신고를 접수받은 보건소에서 현장을 찾아 빈대 의심 물체를 수거했고, 질병관리청을 통해 빈대라는 것을 확인했다.제주도는 전문소독업체에 의뢰해 발생 장소에 대한 화학적·물리적 방제를 실시한 후 폐쇄 조치했다. 제주도는 발생 장소에서 빈대가 불검출될 때까지 주 1회 소독을 추가 진행하기로 했다.제주도는 지난해 다른 지역 선적 어선에서 빈대가 발생한 사례를 제외하면 사실상 도내에서 빈대가 발견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제주에서는 지난해부터 올 1월말까지 모두 10건의 빈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으나 지난해 12월 어선에서 신고된 1건을 제외하고 모두 빈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아 ‘감염병의...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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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빈대 유입 막는다…입국장에 이달부터 고온 스팀 열풍기 가동
이달부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빈대를 잡기 위한 고온 스팀 열풍기가 설치된다. 내성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 가정용 살충제도 승인이 완료돼 판매에 들어간다.정부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열고 지난 일주간의 중앙·지자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지자체와 정부에 접수된 빈대 신고는 총 78건으로 전주보다 58건 줄어 정부가 현황을 관리한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신고 가운데 실제 빈대가 확인된 경우도 28건으로 전주 대비 21건 감소했다. 민간 방제업체가 조사해 직접 신고한 경우(14건)를 포함해도 28건 줄어든 42건이 확인됐다.약 3만5000곳의 시설을 새로 점검해 숙박시설과 목욕탕, 노숙인 시설 등에서 9건의 빈대 발생을 실제 확인해 즉시 방제했다. 지난달 13일부터 전국 14만개 대상 시설을 점검과 방제를 해 온 행안부는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빈대 집중 점검·방제 기간이 끝나도 고...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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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빈대 44% 고시원서 발견···고시원 방문 조사·쪽방촌 전수점검
서울에서 발생한 빈대의 절반 가까이가 고시원에서 나타나자 서울시는 주거취약시설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29일 기준 서울시 빈대 발생 건수는 총 89건으로 이 중 43.8%가 고시원에서 출현했다.이에 시는 자치구마다 고시원 관리 전담인력을 지정하도록 하고 시에 등록된 고시원 4천852곳을 직접 방문해 빈대 발생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전담인력은 고시원 영업자(관리자)와 거주자 동의를 얻어 고시원별로 방 1∼2개씩을 표본 조사한다.침대·매트리스·장판 등에 빈대, 탈피 흔적, 배설물 등이 있는지 살피고 빈대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면 시설 전체를 점검한다.빈대가 발견되지 않았을 경우에도 빈대 발생 예방 행동수칙을 교육하고 발생 즉시 서울시 발생신고센터와 보건소, 120다산콜에 신고하도록 안내한다.쪽방촌 대상으로는 전수점검에 나선다. 지난달 21일 기준 서울시 쪽방촌 빈대 발생 건수는 남대문 쪽방촌 1건, 서울역 쪽방촌 2건 등 총 3건이...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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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서 빈대 발견···12월 초까지 취약시설 집중 점검
강원 원주지역에서 처음으로 빈대가 발견됐다.원주시보건소는 지난 23일 지역 내 한 기업체의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에서 빈대가 발견돼 민간업체에 의뢰해 소독했다고 24일 밝혔다.이에 따라 원주시보건소는 해당 업체 측에 빈대퇴치 정보를 안내하는 한편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오는 12월 8일까지 숙박·목욕업소, 기숙사 등 빈대 발생 취약시설 813개소에 대해 집중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빈대는 질병을 옮기지 않는다.하지만 물렸을 경우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1∼2주일가량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원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현장 점검반을 확대·구성해 신속히 대응하는 등 빈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빈대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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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도 빈대 출몰···방제요령 특별 교육·방역 강화
울산에서도 빈대가 처음으로 발견돼 방역당국이 방제활동을 강화한다.22일 울산시와 울주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의 한 원룸에서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거주자로부터 빈대에 물린 자국 등 사진을 통해 1차 확인 후 빈대로 추정된다는 판단 아래 해당 원룸으로 즉시 출동했다.이어 해당 원룸 침대 매트리스에서 빈대 3~4마리를 발견해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빈대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빈대가 발견된 방에서 살충제 살포 등 방역 작업을 벌이고, 사설업체를 동원해 건물 전체 방역작업도 실시했다. 빈대가 출몰한 원룸 거주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울산시와 5개 구·군은 방역활동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22일 지역 소독업체 종사자와 보건소 방역 인력 등 150명을 대상으로 빈대 방제요령 특별교육을 벌였다. 한국방역협회 전문가가 직접 빈대 특성과 관찰방법, 종합방제 방법 등을 설명...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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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전국서 빈대 신고 189건, 발생 확인 68건
지난 한 주 동안 전국에서 189건의 빈대 신고가 접수돼 이 중 68건에서 실제 빈대 발생이 확인됐다. 전주보다 신고건수는 34건, 발생건수는 12건 늘었다.정부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개최해 ‘빈대 발생 현황’ 및 중앙·지자체 대응상황을 점검했다.이날 회의에 보고된 ‘빈대 신고 및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한 주 동안의 지자체 등 정부에 189건의 신고(전주 대비 34건 증가)가 접수됐다. 이 중 실제로 빈대 발생이 확인된 건은 55건(전주 대비 16건 증가)이었다.여기에 민간업체 직접 신고한 13건을 포함하면 지난 한 주 동안 68건의 빈대 발생이 확인돼 전주보다 12건 늘었다. 서울시(28건), 경기도(13건) 등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시설별로는 가정집(28건), 고시원(16건)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총 12만여 곳의 점검 대상 시설 중 지난 한 주 동안 약 3만7000곳 (30%)에 대한...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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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빈대 막는다…숙박·목욕장업 374곳 위생 점검
경기 성남시는 빈대 발생을 막기 위해 다음달 7일까지를 ‘빈대 집중 점검·방제 기간’으로 운영해 숙박·목욕장업을 상대로 대대적인 위생 점검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대상은 숙박업 324곳, 목욕장업 50곳 등 모두 374곳이다. 이를 위해 시·구청 공무원 8명, 명예 공중위생 감시원 8명 등 모두 16명의 빈대 점검반을 꾸렸다.점검반은 각 업소를 2인 1조로 방문해 빈대 출몰 여부를 확인하고, 소독과 청결 상태를 살핀다. 매월 1회 이상 소독 실시 여부와 객실 요·이불·베개 등 침구의 포, 수건 1인 사용 때마다 세탁 여부, 탈의실·옷장·목욕실 등 청소 매일 1회 이상 실시 여부 등을 들여다본다.위반 사항 발견 땐 바로 시정 가능한 사항은 현장 계도하고, 중대한 위법 사항은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한다. 이와 함께 자율적으로 업소를 관리할 수 있도록 자율점검표와 빈대정보집을 나눠준다.시 관계자는 “숙박·목욕장 업소에선 빈대가 살기 쉬운 침구, 수...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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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주택 2곳서도 빈대 발견…합동대책본부, 2800곳 점검
대전에서도 주택 2곳에서 빈대가 발견되면서 방역 당국이 빈대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구 지역 주택 2곳에서 빈대가 발견돼 긴급 방제·소독 작업을 벌였다.시는 빈대합동대책본부를 꾸린 뒤 다음 달 8일까지 빈대 방제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합동대책본부는 숙박업·기숙사 등 빈대 발생 우려가 큰 시설 2800곳을 대상으로 침구 위생·빈대 흔적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위생관리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