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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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의 끝없는 ‘사연 팔이’…유럽 언론에 또 “이강인·손흥민 다퉈 팀 붕괴”
전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이 또 카타르 아시안컵 실패를 선수단 갈등 탓으로 돌렸다. 방송에 나와 직접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32·토트넘)이 탁구장에서 벌였던 몸싸움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선수단 갈등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클린스만 전 감독은 23일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의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해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의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손흥민)에게 무례한 언행을 했다”며 “그걸 마음에 담아둔 둘이 물리적인 충돌을 했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 시켰다”고 말했다.이어 “경기 전날 그런 일이 벌어지면서 팀 정신이 사라졌다. 코칭스태프 모두 그런 상황을 믿을 수 없었다. 이튿날도 대화했지만 모두 충격을 받았고, 더 이상 한 팀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한국은 64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0-2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특히 전날 이강인과 손흥민이 몸싸움을 벌인 것이 뒤늦게 영국 타블...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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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다시 한번 감싼 손흥민 “손가락 얘기는 이제 그만”
“모든 사람이 실수를 하고, 실수를 통해서 배운다. 이번 실수로 더 단단해지고, 더 멋진 선수, 좋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손흥민)“이번 기회로 너무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는 좋은 축구 선수뿐만이 아니라 더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는 모범적인 선수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이강인)손흥민은 다시 한번 감쌌고, 이강인은 모두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20일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 태국과의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과 훈련 전 인터뷰를 통해 ‘탁구 게이트’를 통해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고 사과했다.주장으로 재신임 받은 손흥민은 아시안컵 상황에 대해 한숨과 함께 말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 소집되는 한 순간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영광스럽다”고 책임감을 드러내며 “제가 이제 생각할 것은 이 팀을 어떻게 똘똘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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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속, 이강인 두 손 흔들며 귀국…“파이팅” “힘내라” 박수 소리만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탁구 사건’으로 한국 축구를 흔들었던 당사자인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19일 귀국했다.이강인이 탑승한 파리발 항공편이 도착하기 1시간여 전부터 공항에선 가벼운 긴장감이 흘렀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에 마지막으로 합류하는 그가 입국장에서 대국민 인사를 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평일 오후 시간에도 200명 안팎의 축구팬들과 취재진, 관계자들이 이강인의 입국 장면을 지켜보려고 한자리에 모였다. 팬들이 준비한 이강인의 유니폼과 응원 문구가 담긴 팻말, 머리띠, 꽃다발과 선물 등이 눈에 띄었다.유니폼을 입은 공항 직원들과 경호원들은 동선을 분리하는 동시에 돌발상황에 대비하느라 분주했다. 불과 한 달여 전 아시안컵 귀국 현장에선 엿이 날아들었다. 이번엔 성적 부진을 넘어 하극상을 일으킨 터라 어떤 반응이 나올지 예측이 쉽지 않았다.이강인은 요르단과... -
웃으며 입국한 이강인, “파이팅” “힘내요” 비난 없는 팬응원만…불상사 걱정에 ‘경호 비상’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탁구 사건’으로 한국 축구를 흔들었던 당사자인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19일 귀국했다.이강인이 탑승한 파리발 항공편이 도착하기 1시간여 전부터 공항에선 가벼운 긴장감이 흘렀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에 마지막으로 합류하는 그가 입국장에서 대국민 인사를 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평일 오후라는 시간대에도 200명 안팎의 축구팬들과 취재진, 관계자들이 이강인의 입국 장면을 지켜보려고 한 자리에 모였다. 팬들이 준비한 이강인의 유니폼과 응원 문구가 담긴 팻말, 머리띠, 꽃다발과 선물 등이 눈에 띄었다.유니폼을 입은 공항 직원들과 경호원들은 동선을 분리하는 동시에 돌발상황에 대비하느라 분주했다. 불과 한 달여 전 아시안컵 귀국 현장에선 엿이 날아들었다. 이번엔 성적 부진을 넘어 하극상을 일으킨 터라 어떤 반응이 나올지 예측이 쉽지 않았다.이강인은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을 하...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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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기 쫙 뺀 훈련장…황선홍 “태국전 집중하게 도와달라”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 첫 소집훈련에 나선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에서 웃음기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황 감독과 선수 모두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실패와 이후 드러난 탁구장 게이트, 전지훈련 기간 카드놀이 등 논란을 의식한 듯 조용히 훈련에 임했다.오는 21일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2차 예선 홈경기를 앞두고 1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황선홍 임시 사령탑 체제 전환 이후 첫 소집훈련이 진행됐다. 선수들은 사전 인터뷰에 나서지 않았고, 황 감독 홀로 5분 내외의 짧은 인터뷰를 소화했다. 첫 훈련임에도 훈련 공개 시간은 기존의 절반 수준인 15분에 그쳤다. 침묵 속에 선수들은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만 보였다. 취재진에게 먼저 인사하고 훈련 내내 대화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카타르 아시안컵 때와는 딴판이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은 앞으로도 공식 기자회견 외에 훈련 전 사전 인터뷰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황 감독의 요청이 있었다”... -
침묵·정적 속 황선홍호 첫 소집훈련…이강인 활용법엔 “컨디션 봐야”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 첫 소집훈련에 나선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에서 웃음기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황 감독과 선수 모두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실패와 이후 드러난 탁구장 게이트, 전지훈련 기간 카드놀이 등 논란을 의식한 듯 조용히 훈련에 임했다.오는 21일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2차 예선 홈 경기를 앞두고 1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황선홍 임시 사령탑 체제 전환 이후 첫 소집훈련이 진행됐다. 선수들은 훈련 전 사전 인터뷰에 나서지 않았고, 황 감독 홀로 5분 내외의 짧은 인터뷰를 소화했다. 첫 훈련임에도 훈련 공개 시간은 기존의 절반 수준인 15분에 그쳤다.침묵과 정적 속에 선수들은 2인 1조로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만 보였다. 취재진에게 먼저 인사하고 훈련 내내 대화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카타르 아시안컵 때와 분위기는 딴판이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은 앞으로도 공식 기자회견 외에 훈련 전 사전 인터뷰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황 감독...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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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도약일까, 무모한 도전일까…황선홍의 ‘투잡’
올림픽 티켓 걸린 U-23 아시안컵조별리그 통과 낙관 어려운데월드컵 예선 태국전까지 ‘지휘’둘 다 성공 땐 감독 경력에 ‘날개’하나라도 삐끗하면 결국 상처만황선홍 23세 이하(U-23)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이 성인 대표팀 임시감독 겸직 제안을 받아들였다. 위험성이 큰 선택으로 자칫 감독으로서 경력이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황 감독으로선 다음달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2차 예선 연전을 잘 치르고,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까지 이끈다면 A대표팀 감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둘 다 집중하기 힘든 상황에서 하나라도 결과가 삐끗하면 거센 비난 여론과 마주해야 한다.본업인 U-23 대표팀 감독으로서 올림픽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대회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어야 본선에 직행한다. 4위라면 아프리...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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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그 ‘난리’ 겪어놓고 국내 감독이란 ‘뻔한 답’ 쓰나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의 브리핑에선 명쾌한 결론이 없었다. 국내 지도자에게 지휘봉을 맡기겠다는 의지만 보인다. 최근 해산된 클린스만호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방향성은 이번에도 없었다.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윈장(사진)은 지난 21일 총 8가지(전술적 역량·선수 육성·지도자로 쌓은 성과·풍부한 경험·소통 능력·리더십·코칭스태프 구성·성적을 낼 수 있는 능력)의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기준을 밝혔다.나름의 고민과 논의 아래 나온 이 기준들은 일견 2018년 9월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의 선임 과정보다 까다로워 보인다. 당시 김판곤 감독선임위원장(현 말레이시아 감독)이 지도자로 쌓은 성과(월드컵 지역 예선 통과 경험·대륙간컵 우승 경험·세계적인 수준의 리그 우승 경험)를 우선시한 데 비해 정해성 위원장은 훨씬 많은 부분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지도자 검증에 앞서 필요한 첫 단계가 생략돼 있다. 한국 축구에 어울리는 축구 철학 그리고 방향성에 대...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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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이, 감싸안은 손
이강인, 런던 찾아가 ‘사죄’손흥민 “이, 진심으로 반성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를”기성용도 댓글로 “최고다”3월 A매치 정상 소집 가능성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과 함께 한국 축구계를 강타한 ‘탁구 게이트’는 한국 축구에 큰 상처를 남겼다.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인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골든 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사이에서 벌어진 내분은 여러 논란을 일으킨 끝에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성적을 내지 못한 ‘핑곗거리’가 됐다.자칫 장기화될 것 같던 갈등이 선수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화해로 전환점을 맞았다.동생이 먼저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영국의 손흥민을 찾아가 직접 고개를 숙여 사과를 했다. 이강인은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다”며 “(손)흥민이 형을 직접 ... -
고개숙인 동생 이강인과 너그럽게 포용한 큰형 손흥민…기성용도 “최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과 함께 한국 축구계를 강타한 ‘탁구 게이트’ 사건은 한국 축구에 큰 상처를 남겼다.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인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골든 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사이에서 벌어진 내분은 여러 논란을 일으킨 끝에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성적을 내지 못한 ‘핑계 거리’가 됐다.자칫 장기화 될 것 같던 갈등이 선수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화해로 전환점을 맞았다.동생이 먼저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영국의 손흥민을 찾아가 직접 고개를 숙여 사과를 했다. 이강인은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다”며 “(손)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