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필수품’ 미스트, 제대로 뿌리고 계신가요?

헬스경향 유인선 기자

성분별로 각각 용도 달라
15~20cm서 분사해야 효과적

미스트는 제품마다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피부타입과 용도에 따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스트는 제품마다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피부타입과 용도에 따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누구나 한 번쯤 겨울이면 유독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난방으로 인해 따듯하고 건조해진 실내공기가 피부수분을 빼앗는 데다 외부의 찬바람은 피부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때 사람들이 필수아이템으로 꼽는 것 중 하나가 미스트다. 미스트는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줄 뿐 아니라 소지하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성분별로 각각 용도가 달라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미스트는 분사형태의 화장품을 총칭한다. 용도별로 ▲민감성용 ▲진정용 ▲보습용으로 나뉘며 각기 성분이 다르다.

▲민감성용 미스트=피부가 극도로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제품으로 100% 온천수 미스트가 있다. 온천수 외에 다른 화장품성분이 없어 성분으로 인한 접촉피부염 유발가능성이 적다. 단 유분감이 부족할 수 있어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은 미스트 사용 후 추가로 보습제 등을 발라 유·수분균형을 맞춰야 한다.

▲진정용 미스트=외부자극 때문에 피부에 붉게 염증이 올라왔을 때 쿨링 및 진정효과를 줄 때 사용한다. 정제수에 마데카소사이드(병풀추출물), 알로에추출물 등을 넣어 햇볕 등 노출에 의해 붉어진 피부 등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보습에 도움 되는 오일성분이 상대적으로 적어 다른 제품으로 보충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보습용 미스트=겨울철 등 건조한 환경에 노출된 피부보습을 위해 사용하는 미스트다. 수분손실을 막기 위해 정제수에 세라마이드, 오일 등이 첨가됐다. 수분 및 유분보충이 필요한 아토피피부염에 도움을 주지만 일부제품은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우유리 교수는 “미스트는 피부타입과 용도에 따라 달리 사용해야 부작용 없이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제조사마다 효능에 따라 추가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했을 때 피부에 지속적으로 자극이 오고 붉게 올라오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스트를 뿌릴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우유리 교수는 “너무 가까이서 뿌리면 미스트성분이 오히려 잘 흡수되지 않아 15~20cm 정도 거리를 두고 뿌려야 한다”며 “미스트 분사 후 깨끗한 손으로 톡톡 두드리면 더욱 잘 흡수된다”고 조언했다.


Today`s HOT
불타는 해리포터 성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페루 버스 계곡 아래로 추락 토네이도로 쑥대밭된 오클라호마 마을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시위대 향해 페퍼 스프레이 뿌리는 경관들
올림픽 성화 범선 타고 프랑스로 출발 인도 스리 파르타샤 전차 축제
이란 유명 래퍼 사형선고 반대 시위 아르메니아 국경 획정 반대 시위 틸라피아로 육수 만드는 브라질 주민들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이·팔 맞불 시위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