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차장 박정환·육군차장 안병석·공군차장 신옥철’···정부, 하반기 장성 인사

박성진 안보전문기자
하반기 장성 인사 주요 간부. 국방부

하반기 장성 인사 주요 간부. 국방부

·부석종 해군총장 교체 예정

·육군 준장 진급자 34.6%가 비육사 출신…최초 여군 보병소장 나와

정부는 2021년 후반기 장성 인사를 9일 단행했다. 정부는 이날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을 교체할 예정이라면서도 후임자 발표를 미뤘다. 해군총장 자리를 놓고 후보들끼리 막판 경합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번 장군 인사와 병행해 해군참모총장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며 “후임자는 해군의 혁신과 발전을 도모할 우수 인재로 조만간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임자는 오는 13일쯤 내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후임자에 대한 인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절대 문책성 인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군이 총장 교체를 공식화하면서도 후임자를 발표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내년 4월 임기가 만료되는 부석종 현 총장은 1년 8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정부는 이번 인사에서 박정환 합참 작전본부장(육사 44기)을 합참차장에 임명했다. 이어 안병석 1군단장(육사 45기)과 신옥철 공군차장 대리(공사 36기)가 각각 육군참모차장과 공군참모차장에 임명됐다. 전동진 3군단장(육사 45기)은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중장 진급자로 육군에서는 강신철 국방개혁비서관을 비롯해 신희현, 여운태, 이규준, 이두희, 장광선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강 비서관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군단장으로 보임됐다. 해군은 이성열, 정승균 소장 등 2명이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해군사관학교장과 교육사령관을 맡는다. 공군에서는 중장으로 진급한 박웅, 박하식 소장이 교육사령관과 공군사관학교장에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밖에 육군 16명, 해군 4명, 공군 5명 등 25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켰다. 준장 진급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합쳐 총 75명이다.

정부는 정정숙(보병), 강영미(공병), 강점숙(간호) 등 여군 3명을 선발해 여성인력 진출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정정숙 준장은 여군 최초로 보병 소장으로 진급했다. 강영미 대령은 공병병과 최초의 여성장군으로 발탁됐다.

육군에서는 비육사 출신 준장 진급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대령에서 준장 진급자 52명 중 18명(약 34.6%)이 비육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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