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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자의 건강 유지
의학의 발달로 암의 조기진단, 조기치료가 가능해졌다. 그래서 해마다 암환자수는 늘어나지만 완치되는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 국민 암검진 덕분에 암 완치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재발방지 프로그램이 미약해 재발이나 2차성 암 발생이 늘어나고 있고, 암 사망자수나 사망률에서도 과거와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대부분의 환자들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죽음에 대한 공포에 떨게 된다. 그래서 의료진에 의한 맹목적인 믿음으로 그 공포를 잊으려 한다. 그러나 암 치료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완치된 후에도 암환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을 항암 뇌(chemo brain)라고 부른다.우리 몸에는 암세포가 존재한다. 다만 살아가는 동안 그것으로 고통을 받느냐 안 받느냐의 차이다. 암세포는 발견되어 치료받기 전까지 계속 성장을 한다. 암치료에 효과가 있으면 암세포의 크기가 줄어든다. 그러다 반응이 없어지면 다시 성장하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를 하... -
비타민D 결핍
최근 인기 있는 비타민으로 떠오는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서 쉽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몇년 전까지만 해도 결핍이 올 것이라는 생각은 쉽게 하지 못했다.그러나 2007년 ‘뉴잉글랜드오브저널’에 미국 보스턴 의대 마이클 홀릭 교수가 “전 세계 10억명의 인구가 비타민D 결핍증에 걸려 있고, 미국내 소아와 성인의 30~50%가 이 같은 위험상태에 놓여 있다”고 보고하면서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졌다.비타민D 결핍이 오면 어린이는 구루병이 생기고, 성인들은 골연화증이 발생한다. 이 질병은 주로 햇빛이 부족한 도시 지역에서 발생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1822년 폴란드인 의사는 햇빛 노출 부족이 구루병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1920~30년대 미국 뉴욕의 소아과 의사가 실험과 공동 임상연구를 통해서 구루병의 치료방법으로 햇빛과 대구간유를 제시했다. 이때부터 미국 정부는 구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햇빛에 노출할 것을 권장했고, 우유에 비타민D를 포함시키... -
‘현대병’ 고치는 비타민·미네랄의 힘
회사 대표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72세 남자가 심각한 어지러움증 때문에 내원했다. 환자는 아침에 일어나면 어지러움증이 심해서 한동안 활동에 제한이 있다고 호소했다. 그동안 여러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원인 모르는 어지러움증으로 진단이 나왔고, 몇가지 약물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가 없었다. 그는 4주 동안 비타민치료(마이어스 칵테일 요법)를 받고 80% 이상 어지러움증이 감소했다.마이어스 칵테일 요법은 미국의 내과의사인 존 마이어스에 의해 개발된 치료법이다. 마이어스는 영양치료에 일찍부터 관심을 갖고 1만5000명 이상의 다양한 질환자들에게 비타민과 미네랄을 이용한 주사치료를 실시했다. 마이어스 칵테일 요법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안전하다는 사실이다. 마이어스 칵테일에 사용하는 비타민은 마그네슘을 근간으로 해서 수용성 비타민인 B와 C이다. 적당한 용량만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다.둘째는 각종 질병의 증상조절에 우수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 -
올바른 복용법
최근들어 비타민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비타민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비타민이 부족하거나 결핍된 사람이 그로 인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했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히 결핍에 대한 보충이 아니라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바뀌고 있다.인류 건강 최대의 적인 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도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비타민이다. 그러나 비타민도 과다하게, 무분별하게 복용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한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대한비타민연구회는 비타민의 올바른 복용법으로 다음과 같은 네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복용하는 목적을 영양제 개념, 치료 개념, 보조 개념 등 3가지로 나눈다. 영양제 개념은 영양섭취가 부족한 사람들이 복용하는 것으로 종합비타민 형태가 가장 좋다. 치료 개념은 혈액 검사 등을 통해 부족한 특정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괴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