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상법 개정안 거부권에 ‘첫 삽’도 못 뜬 국민 투자자 방호벽 건설](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5/04/15/l_2025041601000397800045821.jpg)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3조60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자 주가가 13% 넘게 급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매년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였고 유럽 각국의 국방비 증액까지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주가는 고공행진 중이었는데 찬물을 확 끼얹은 셈이 되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5년 순이익 추정치는 1조5517억원이다. 발행주식수 4558만1161주로 나누면 주당 순이익은 3만4043원이다. 유상증자를 해서 신주를 발행하면 발행주식수는 5153만1661주가 되기 때문에 주당 순이익은 3만112원으로 줄어든다. 즉 유상증자로 주식수가 많아지면 주주가치가 희석화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에 종속기업 포함 연결기준으로 11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1조7000억원이 넘는다. 3년 동안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도 4조3000억원이 넘는 데 반해 시설투자는 1조2000억원대에 ...
2025.04.15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