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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운동 한가지는 꾸준히 시켜라
청소년 ‘왕따’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부모들은 자녀가 또래들로부터 왕따당하지 않도록 선심성 파티까지 열기도 한다. 남을 때려 사과할지언정 남한테 맞고 오면 가슴아픈 게 부모 마음인데 왕따까지 당하면 속상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왕따의 최대 피해자는 자신이다. 정신적으로 매우 예민한 아동기 및 청소년기에 왕따를 당하면 자칫 정상적인 성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아동기 또래지위는 매우 지속적이다. 한번 인기아는 계속 인기아지만 한번 왕따는 영원한 왕따가 되는 경우가 많아 아동기 왕따의 폐혜는 그만큼 심각하다. 그렇다면 아이를 어떻게 하면 인기아로 키울 수 있을까. 적어도 왕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왕따를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운동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다. 얼마전 초등학교 6년생을 대상으로 인기아와 거부아의 운동능력을 조사한 적이 ... -
유아때 몸놀림 평생간다
운동을 잘 못하는 사람을 ‘몸치’라고 한다. 문자로만 보면 단순히 신체운동을 못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하지만 몸치 중에 대인관계가 원만치 않은 사람이 의외로 많다. 심하면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요즘 초등학교 체육시간에 철봉·뜀틀을 무서워하는 어린이가 많다. 철봉에 매달리기는커녕 자기 몸을 굴리는 동작조차 못하는 아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선천적으로 운동신경이 둔한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유아기때 운동경험이 부족한 탓이다. 반대로 말하면 어릴 때 다양한 운동을 경험하면 운동을 잘 하는 것은 물론 선수까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평발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세계 정상급 선수가 된 박지성(축구)과 이봉주(마라톤)가 대표적인 예다. ‘국민 여동생’ 문근영(영화배우)이 CF와 영화에서 출중한 춤솜씨를 보인 것도 ‘몸치 탈출’을 위한 각고의 노력 덕분이다. 몸치 탈출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어릴 때 다양한 운동을 하는 것이다. 스스로 운동을 할 수... -
안뛰면 불안? 그것도 병일수도
봄기운이 완연하다. 겨울동안 움츠렸던 몸을 쫙 펼 때가 왔다. 봄이 되면 누구나 운동을 생각한다.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사람이 맘잡고 운동을 시작하는 때가 지금이며 운동을 좋아하면서도 겨울 동안 많이 하지 못한 사람이 근질근질한 몸을 맘껏 움직여볼 때 또한 지금이다. 운동을 다시 시작할 때 심하게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2001년 직업별 평균수명 조사에 따르면 운동선수는 67세로 언론인(65세) 등과 함께 최하군에 속했다. 가장 오래 사는 성직자(79세)에 비하면 무려 12년이나 빨리 죽는다는 수치다. 전세계 운동선수의 평균수명이 56세밖에 안 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왜 몸에 좋다는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가 보통사람보다 빨리 죽을까. 사인이야 다양하겠지만 아이러니하게 운동을 너무 많이 하기 때문에 일찍 죽는다고 볼 수 있다. 운동이 과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뜻이다. 운동생리학... -
사우나는 운동뒤…근육 푸는 정도만
최근 코미디언 김형곤씨가 헬스클럽에서 사망했다. 심장마비에 이은 돌연사였다. 꾸준한 운동으로 몸무게를 35㎏나 줄였던 김씨는 왜 운동하다가 죽었을까. 그의 성공적인 다이어트에 감탄해온 사람에게 김씨의 죽음은 적잖은 충격이었다. 김씨의 운동법은 사우나를 하고 나서 달리기를 하는 것이었다. 사우나를 하면 땀구멍이 넓어져 땀 배출이 많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운동생리학 측면에서 보면 완전히 잘못된 운동법이다. 과도한 사우나는 체내 수분을 배출시켜 혈액의 농도를 높여 오히려 혈액순환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 달리기를 하면 심장박동수가 높아지면서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과부화가 걸린 심장이 수분이 적어 더욱 끈적끈적해진 피를 돌리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심장혈관이 막히거나 심장근육이 마비되는 것이다. 사실 김씨도 운동을 먼저 하고 사우나를 나중에 했으면 돌연사를 피했을 것이다. 통계적으로 보면 돌연사 중 70~80%가 급성심근경색이다. 또... -
3. 신혼의 기분을 황혼까지
인간이 태고적부터 고민해 온 것 가운데 하나가 정력강화 아닐까. 인간 사회가 과학·문화·정신 등 모든 분야에서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은 식욕·성욕 등 원초적인 욕구에 쏠린다. 그중 성욕은 식욕·수면욕같이 다른 동물도 갖고 있는 욕구와는 달리 인간만이 유독 강하게 느끼는 욕구다. 성관계는 인체의 오케스트라와 같다는 말이 있다. 즉 뇌·혈관·신경·호르몬·근육·장기 등 인체 모든 부분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이뤄질 수 있는 행위라는 의미다. 따라서 원만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몸 전체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력강화에는 어떤 운동이 좋을까. 먼저 달리기·속보·자전거·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이중 정력강화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운동은 등산이다. 등산을 하면 다리·허리 등 하체를 중심으로 하는 전체 근력의 향상, 혈액순환 개선, 폐활량 증가 등 균형있는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 그래서 등산 애호가들은 등산을 ‘천... -
“섹스가 노화를 늦춘다”
성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이런저런 나름대로의 정보를 쏟아놓는다. ‘어떻게 하면 정력이 좋아질까’ ‘원만한 성생활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온갖 ‘설’이 난무하고 있다. 일단 성에 대한 최대 관심사는 성관계 횟수다. ‘성관계를 자주 가지면 건강에 나쁘지 않은가’ ‘나이별로 몇번이나 성관계를 갖는 것이 바람직한가’ 등에 대한 것들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성관계 횟수는 일반적으로 나이와 많은 관계가 있다. 20대면 이틀에 한번, 30대면 사흘에 한번, 40대면 나흘에 한번, 50대면 닷새에 한번이 알맞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야기다. 성관계 횟수는 정력 자체보다는 체력과 관계된 것인 만큼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주 2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사람은 면역체계가 강화되면서 감기 등 바이러스 질환에 쉽게 걸리지 않는다. 주 3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외모상... -
‘즐거운 性’ 원한다면 운동하라
세월이 흐르면 늙게 마련. 신체적·정신적 능력은 결국 시간 앞에서 맥을 못추고 만다. 세월 앞에서 유달리 맥못추는 것이 성적 능력이 아닐까 싶다. 요즘 성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큰 거부감없이 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건강하고 건전한 부부관계에서 원만한 성관계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상당히 크다. 특히 남자는 정력이 강한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그리고 강한 정력은 남보다 내가 건강하는 것을 나타내는 일종의 상징처럼 간주됐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남자는 몸에 좋다면 혐오식품이라도 개의치 않고 먹었다. 최근엔 정력에 좋다는 온갖 식품에다 호르몬제·발기부전 치료제 등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수술까지 서슴지 않는다. 드러내기를 꺼렸을 뿐이지 정력은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류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셈이다. 정력은 호르몬 분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인데 이는 혈액 생산, 골밀도 상... -
6. 노인성 질환 ‘치매’
65세 이상 10%, 80세 이상 30%가 노인성 질환인 치매를 앓고 있다. 치매는 사고·노령화·질병 등으로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학습능력·인지능력 등 전반적인 뇌기능이 떨어지는 신경계 질환이다. 치매는 완치가 안 된다. 다만 조기에 발견해 신체적·정신적 운동을 지속하면서 악화를 늦출 뿐이다. 그만큼 조기발견과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건망증은 뭔가를 부분적으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가령 약속시간을 깜빡 잊고 지키지 못하면 건망증이다. 그러나 약속시간은 물론 약속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으면 치매다. 익숙한 일을 제대로 못하는 것,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것 등이 초기증상이다. 치매를 예방하고 늦출 수 있는 운동법은 크게 신체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으로 나뉜다. 신체적인 운동으로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조깅·등산·달리기·수영 등 산소를 많이 쓰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체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혈관이 막히지 않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