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교수일방적 사퇴일 뿐 단일화 없었다‘도 아니면 모’ 협상전략으로 실수▲ 결국 여론전에서 명분 밀려상대 측 사전통보 없이 사퇴문 후보, 이젠 고독한 레이스‘아름다운 단일화’는 없었다. 아니, ‘단일화’ 자체가 없었다. ‘단일화’란 본디 두 후보가 진검승부 끝에 승패를 가리고, 패자가 흔쾌히 승자의 손을 들어주는 것을 가리킨다. 후보는 하나로 통일되었지만, 이는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에서 ‘단일화’라기보다는 그냥 야권의 두 캠프 중에서 한쪽이 떨어져나간 것에 가깝다. 안철수를 지지하는 일부 단체들은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거부하고 나섰다. 지지자들 중에 일부는 투표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하고, 일부는 참가하여 투표용지에 ‘안철수’라 쓸 것이라 하고, 일부는 아예 박근혜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말한다. 이 정도면 이른바 ‘단일화’ 시나리오 중에서 최악의 것이라 할 수 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내가 판단하기에 안철...
2012.11.25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