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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가채점에 집착마세요
지난 12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첫 모의평가가 실시되었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한 첫 시험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고3 수험생뿐만 아니라 재수생을 포함한 졸업생들까지도 응시해 실제 수능시험과 거의 같다고 볼 수도 있다.그런데 이번 6월 수능 모의평가가 너무 쉽고 평이하게 출제되어 ‘물수능’이라는 말이 다시 나오고 있다. 심지어 A·B형이 폐지된 영어 영역은 1등급 컷이 만점이어서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월 수능 모의평가가 이렇게 쉽게 출제되다보니 아전인수(?) 격으로 2015학년도 수능시험은 ‘수학 영역이 변별력을 가질 것이다’ ‘탐구 영역이 변별력을 가질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수험생들은 이쯤에서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다.이번 수능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난도 조정에 실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
‘인 서울’ 대학 지원, 문과 1.7등급 이내
‘인(in)서울’ 대학. 넓은 의미로는 대학 소재지가 서울특별시인 경우 모두 in서울 대학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서울에는 4년제 41개 일반 대학과 서울교육대, 특차대학인 육군사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있고, 9개 전문대학이 있다. 또 4년제 사이버대와 백석문화예술대·서울종합예술학교·정화예술대 등 전문대 교육과정에 준하는 학교가 여럿이 있다.하지만 대학입시 현장에서 in서울 대학이라고 할 때는 소재지가 서울인 대학을 모두 일컫지는 않는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건국대·동국대·홍익대·서울교대 등을 in서울 대학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 왜 이들 대학만 in서울 대학으로 보는지 의아해 할 수 있을 텐데, 이는 이들 15개 대학을 제외한 서울 소재 대학들은 수도권 및 지방소재 대학과 함께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학별 지원 경향 때문에 in서울 대학이라고 할 때는 앞서 언급한 ... -
수시 모집 수능 최저학력 기준 자의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2015학년도 대학입시안을 놓고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전형 가짓수가 2988개이다, 892개이다’ ‘수시모집의 수능시험 최저학력 기준이 낮아졌다, 오히려 높아졌다’ ‘일반계 고교 출신자가 유리하다, 특목고·자율형사립고 출신자가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다.그런데 이러한 이야기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기준을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른 문제이지, 옳고 그르냐의 문제는 아닌 듯싶다. 예컨대 전형 가짓수는 입시기관들이 대학별 전형명으로 구분해 2988가지라고 말하는 것이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의 전형 방법수로 892가지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능시험 최저학력 기준 역시 어느 대학을 기준으로 했느냐에 따라 낮아졌다고 볼 수도 있고, 높아졌다고 볼 수도 있다.많은 얘기가 나오는 논술고사 실시 대학들의 수능시험 최저학력 기준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주로 수시모집에서 많이 적용하는 수능시험 최저학력 기준은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에 따라 폐지된 우선 선발... -
1000명 이상 증원되는 의학계열… 전형 요소 모두 철저히 대비하라
201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학과가 어디일까. 수험생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의예과·치의예과·한의예과가 아닐까 한다. 대학 학과 중 성적이 제일 높은 학과인 점도 있지만, 그간 의학·치의학·한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운영되다 2015학년도에 학부과정인 의과·치과·한의과대학(이하 의학계열)으로 전환하면서 선발 인원이 무려 1113명이나 늘어나기 때문이다.최상위 학과에서 선발 인원이 1000명 이상 늘어난다는 것은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임은 틀림없다. 그렇다고 이들 학과에 지원하는 수험생들만 지원 기회가 많아진 것은 아니다. 최상위권 학과에서 선발 인원이 늘어난 만큼 다른 학과에서도 지원 기회가 예년보다 많아지는 것이다. 특히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직접적인 수혜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학생부 교과성적 평균 1.3등급 이내, 수능시험 평균 백분위 97점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한 의학계열은 점... -
2015학년도 입시, 전년과 별반 차이 없어
박근혜 정부 대입 전형 간소화 방안의 첫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201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지난 12월19일 확정 발표됐다.2015학년도 대입 전형은 3000가지가 넘는 전형 유형을 ‘수시 모집 4가지, 정시 모집 2가지로 줄이겠다’는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수시 모집에서는 수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과도하게 설정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논술고사와 적성고사를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유도하며, 특기자 전형의 모집 규모를 축소토록 유도하겠다는 것 등을 기본 사항으로 삼고 있다(9월24일 발표된 ‘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확정’ 참조).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201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이하 2015입시)의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3000가지가 넘는다던 전형 유형은 이름을 ‘전형명’으로 바꿨을 뿐 2014학년도와 많이 다르지 않게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논술고사는 2014학년도와 동일하게 29개 대학에서 실시하면서 모집 인... -
정시 지원에 앞서 알아둘 3가지 유의점
19일부터 2014학년도 정시모집의 입학원서 접수가 대학별로 시작된다.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에서 12만7624명(수시모집 이월 인원에 따라 증가할 수 있음)을 선발하게 될 정시모집은 지금껏 그래왔듯이 수능시험 성적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이에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어떤 전형 요소보다 수능시험 성적에 의한 지원 가능 대학을 알아보고 또 알아봐야 한다. 이미 많은 수험생들은 입시기관의 배치 참고표를 통해 지원 가능 대학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입학원서를 내기 전이라는 점과 2014학년도 수능시험이 A·B형으로 처음 실시되었다는 점을 고려해 다음과 같은 수능시험 관련 사항들은 다시 한 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첫째, 지원 희망 대학의 2013학년도 합격자의 수능시험 성적 결과(이하 수능 성적)를 알고 있다면 절대 그것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도록 한다. 왜냐하면 2014학년도 수능시험의 경우 국어와 영어... -
서울대 모집단위별 수시·정시 모집인원 변경 꼭 확인
서울대 2015학년도 입학전형의 정시 모집이 ‘나’군에서 ‘가’군으로 바뀐다. 특징적인 변화로는 논술고사가 폐지되고 수시모집 인원이 7.2%포인트 줄어든다는 것, 자연계열 최상위 학과인 의예과·수의예과·치의학과에서도 인문계 수험생들의 지원을 허용한다는 것, 정원외 특별전형인 기회균형선발 전형에서 수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 등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다.그러나 수시모집은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일반전형,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Ⅰ로 선발하고, 정시모집은 일반전형과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Ⅱ로 선발하는 것 등 입학전형의 기본 골격은 2014학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2015학년도 서울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어느 모집 시기, 어느 전형으로 지원 가능한가부터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특히 서울대 2015학년도 입학전형이 수시모집은 서류평가와 면접고사 위주로 선발하고, 정시모집은 수능시험 위주로만 선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느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가... -
중상위권대 인문계 4~5점 내려서, 자연계 2~3점 올려서 판단을
정시모집 학생 선발은 수능시험 성적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이 어떤 전형요소를 얼마만큼 반영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예컨대 서울대의 경우 1단계에서 수능시험 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수능시험 60%+학생부 10%+면접 및 구술고사(또는 논술고사) 30%로 해당 모집정원을 선발한다.수능시험 성적은 대학별로 반영 영역에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모집단위에 따라서도 반영 영역과 비율을 달리하기도 하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 활용 지표, 선택가능 영역과 반영 과목 수, 영역·과목 선택에 따른 가산점 부여 등도 알아보고 유·불리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그런데 2014학년도 수능시험이 A/B형으로 구분 실시됨에 따라 수능시험 성적에 따른 지원 전략을 세우기가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다. 특히 대학이 발표한 과거의 수능시험 성적 결과에 맞... -
수능 이후에도 수시모집, 108개 대학서 3만여명 선발
7일, 2014학년도 수능시험을 치른 후에 전국 108개 수시 모집 대학(수능 후 수시 대학)에서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모집 인원은 모두 3만2891명이다. 2013학년도에 113개 대학 3만4826명을 모집했던 것보다 다소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건국대·광운대·덕성여대·동국대·동덕여대·상명대·서경대·서울여대·성공회대·성신여대·숙명여대·이화여대·인천대·한국항공대·한성대·한신대 등 서울과 수도권의 많은 대학에서 선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하위권 수험생들에겐 또 한 번의 대학 지원 기회임이 분명하다. 특히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가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보다 낮게 나왔거나,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가 3등급 이하이면서 수시 모집에서 쓸 수 있는 입학원서가 남아 있는 수험생들은 꼭 챙겨야 할 입시정보임이 분명하다.수능 후 수시 대학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11월11일부터 15일까지이며, 대부분 대학은 15일에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다.학생 선발은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 성... -
수능 D-15, 영역별 시간과 같은 순서로 마무리
2014학년도 수능시험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부터는 실제 수능시험 당일의 시간과 일치된 학습 패턴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새로운 문제를 더 푸는 것보다는 수능시험 당일 시간표와 동일하게 공부하는 것으로 마지막 총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르는 것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아는 것을 확실하게 머릿속에 담아서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겠다는 자세로 마무리했으면 한다. 또한 수능시험 당일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면서 몸과 마음을 실제 수능시험에 적응시키는 노력을 했으면 한다. 이러한 자세와 노력이 시험에 대한 긴장감을 해소시켜 주며 실수를 최소화해줄 것이다. 수능시험 D-15일, 학교 수업은 대부분 자습으로 이루어질 텐데 이때에는 아침부터 수능시험 응시 영역 순서, 즉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 순으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수업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수업 이후 수능시험 응시 영역 순에 따라 공부하면 된다. 그리고 해당 영역 공부 시간에는 해당 영역에만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