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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애 받아들이면 삶이 불행”하다는 인권위 차별금지법 연구 책임자 [플랫]
    “동성애 받아들이면 삶이 불행”하다는 인권위 차별금지법 연구 책임자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차별금지법 관련 연구용역을 수주한 기관의 연구 책임자가 평소 공공연하게 ‘차별금지법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책임자는 성소수자 혐오 발언으로 논란이 된 안창호 인권위원장에 대해 공개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인권위 내부에선 이번 연구용역이 성소수자 등에 대한 차별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권위는 지난달 27일 ‘해외 차별금지법제의 시행 사례 및 영향 실태조사’ 연구용역 기관으로 ‘A로펌’을 선정해 계약했다. A로펌은 입찰 종합 점수에서 91.5점을 얻어 숙명여대 산학협력단(90.2점)에 약 1.3점 앞선 차이로 용역을 수주했다.인권위는 용역을 발주하면서 “해외 주요국의 차별금지법 제정 과정과 구성 내용, 시행 후 법적·정책적·사회적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국내 차별금지법 입법 방향(원칙) 및 주요 과제 등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목적을 밝혔다. 용역 발주 담당 부서는 ‘혐...

    18시간 전

  • ‘이란 여성’의 눈으로 보고 말했던 … ‘페르세폴리스’ 작가 마르잔 사트라피 [플랫]
    ‘이란 여성’의 눈으로 보고 말했던 … ‘페르세폴리스’ 작가 마르잔 사트라피

    자전적 그래픽 소설 <페르세폴리스>의 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 잘 알려진 이란계 프랑스인 마르잔 사트라피가 5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사트라피의 측근은 AFP에 보낸 성명에서 “사트라피는 남편이자 평생의 사랑이었던 마티아스 리파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여 만에 슬픔 속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트라피의 남편 리파는 스웨덴 출신의 프로듀서·배우·시나리오 작가로 지난해 4월8일 사망했다.사트라피는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의 신정 체제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10대에 오스트리아에서 유학한 후 다시 이란으로 돌아왔다. 이후 사트라피는 1994년 프랑스로 이주해 2006년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으며 이란 신정 체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페르세폴리스>는 사트라피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페르세폴리스>의 주인공 마르지의 시선으로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과 이슬람...

    23시간 전

  • 17세 이채원의 꿈과 삶을 기억할 것 [플랫]
    17세 이채원의 꿈과 삶을 기억할 것

    〈※이 기사는 2026년 6월 3일자 경향신문 ‘[여적]17세 이채원’을 재가공하였습니다.〉2019년 9월11일. 충남 아산 온양중 앞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이 숨졌다. 동생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던 아이는 달려오던 SUV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찰과상만 입은 동생은 “엄마, 형이 나 밀어서 다쳤어”라고 했다. 부모는 아이의 실명(김민식)을 공개하며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 통과를 촉구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나섰다. 아이의 이름은 법이 되었다. 2020년 3월 ‘민식이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 5조의13)이 시행됐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13세 미만 어린이 사망·상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이 담겼다.2023년 8월3일. 경기 성남 서현역 근처에서 20세 여성이 차량에 치였다. 흉기 난동범이 몰고 인도로 돌진한 차였다. 피해자는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유족은 피해자 김혜빈씨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더 이상 ...

    2026.06.04 14:31

  •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 첫 여성 광역단체장의 길 ‘개척’ [플랫]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 첫 여성 광역단체장의 길 ‘개척’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추 당선인은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라는 기록을 썼다. 차기 여권 대선 주자 반열에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에프워드]여성이여, 야망을 가져라추 당선인은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고 당선됐다. 그는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단체를 이끌게 됐다.추 당선인의 승리는 예견된 결과였다. 추 당선인은 선거 기간 공표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최근 30~40대가 대거 유입된 경기도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점한 최근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018년·2022년 경기지사 선거에서 승리했고, 2024년 22대 총선에서도 경기도 의석 60석 중 53석을 차지했다.앞서 추 당선인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당내 경선에서도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선출됐다. 그는 지난달 7일 경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며 현직인 김동연 경기지사, 친이재명계인 한준호 ...

    2026.06.04 11:08

  • ‘여초회사’, 여성의 임원 승진은 오히려 적었다 [플랫]
    ‘여초회사’, 여성의 임원 승진은 오히려 적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여성 임원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회사 경영에 실질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사내이사 비중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여성의 임원 승진 문은 더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플랫]여성비율 81%인데 관리자는 0명…노동부 ‘성평등 외면’ 기업 명단 공개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일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94곳의 여성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원 1만5370명 가운데 여성은 1268명으로 8.2%를 차지했다. 여성 임원 비중은 2024년 7.3%, 지난해 8.1% 등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기업은 특정 성별로만 이사회를 구성하지 못하도록 2022년 자본시장법이 개정됐다.[플랫]스타트업 이사회도 여성 6.9%… 기업 리스크 키우는 성별 다양성 부재다만 이사회 구성원인 등기임원으로 좁혀서 보면 여성 사내이사는 줄고 여성 사외이사...

    2026.06.02 14:06

  • [퇴근 후, 만나요] 내 안의 흑염룡이 깨어났다 ‘처음 보는 나’
    내 안의 흑염룡이 깨어났다 ‘처음 보는 나’

    퇴근 후는 온전히 나를 위한 회복의 시간입니다. 일상에 지쳐 쉬는 방법을 잊은 당신에게, 경향신문 여성 기자들이 퇴근 후 시간과 주말의 일상을 공유하는 [퇴근 후, 만나요]를 연재합니다. 누군가의 사소한 일상이 영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지난주엔 사흘 연속 풋살을 했다. 다음날 도저히 몸을 일으킬 수 없을 것 같아 연차를 냈다. 이 사실을 팀원에게 말했더니 돌아온 말. “그거…뭔가 바뀐 거 아냐?”2년 전까지는 잔디 위에서 공을 차는 내 모습을 상상도 못 했다. 사람들과 부딪히는 것도 싫고, 승부에 연연하기도 싫었다. “풋살장에 한 번만 나와보라”는 회사 풋살팀 선배의 제안을 거듭 거절했다. 대신 요가원에서 혼자만의 수련을 이어갔다.그런데 어느새 매트라는 영역 안에서 혼자 움직이던 내가 풋살장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뛰고 있다. 언제 누구한테 부딪혔는지 모르는 멍이 항상 들어있다. 요가 수련이 끝나면 옆 사람에게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나마스떼’ 인사를 건넸는데, ...

    2026.06.02 10:50

  • 성소수자 축복해 출교된 남재영 목사…법원 “무효” [플랫]
    성소수자 축복해 출교된 남재영 목사…법원 “무효”

    은퇴하면서 후배들에게 옳은 일을 위해 저항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게 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남재영 목사(70)는 28일 대전지법 앞에서 홀가분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대전지법 민사12부(재판장 임성실)는 이날 남 목사가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를 상대로 낸 출교 무효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남 목사가 남부연회 재판위원회에서 출교 결정을 받고 소송을 제기한 지 1년5개월 만이다.남부연회 재판위원회는 대전 빈들공동체교회 담임목사였던 남 목사가 2024년 6월 서울퀴어문화축제와 7월 대전퀴어문화축제에서 열린 성소수자 축복식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그해 12월 출교 결정을 내렸다. 출교는 목사 자격은 물론이고 교인 자격까지 박탈해 신앙 공동체에서 영구 제명하는 교회 내 최고 수위 징계다.남 목사는 법원이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지난해 3월 교회에 복귀했지만, 본안소송 결과가 나오기까지 1년 넘게 기다려야 했다. 그사이 정년을 맞아 지난달 은퇴했다....

    2026.06.01 17:35

  • [플랫한 문화생활] “존재의 부재를 견디는 또 다른 방법”
    “존재의 부재를 견디는 또 다른 방법”

    매주 금요일 오전 7시, 밀려드는 뉴스의 홍수 속에서 자칫 흘려보내기 쉬웠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신선 50% 행복 30%, 다정 20%’ 의 비율로 담아 보내드리는 ‘플랫 레터’여성의 관점으로 쓰인 책, 새로운 시선의 영화, 놓치면 아쉬운 전시, 입주자님과 나누고 싶은 노래까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해온 플랫레터 속 코너 ‘플랫한 문화생활’을 월 1회 엮어, 마지막주 뉴스레터를 발송해드린 다음주 월요일에 보내드립니다.김숨, <한 명> & 전시 <눈물의 행동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쓰인 김숨의 장편소설 <한 명>은 “세월이 흘러, 생존해 계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단 한 분뿐인 그 어느 날을 시점으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2026년 5월 현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다섯 명뿐입니다. 소설이 그려 낸 시간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게 됐습니다....

    2026.06.01 13:41

  • 교사 성추행 ‘가중처벌’ 위헌 판단한 헌재…“성범죄 온정주의 고착화 우려” [플랫]
    교사 성추행 ‘가중처벌’ 위헌 판단한 헌재…“성범죄 온정주의 고착화 우려”

    헌법재판소가 최근 교사 등이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했을 때 가중처벌하는 현행법 조항에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이 조항을 적용받아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이 재심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재심에서 감형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성범죄 처벌을 두고 사법부 내 온정주의가 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헌재가 지난 21일 위헌 결정을 내린 조항은 청소년성보호법 제18조 중 ‘성폭력처벌법 제7조 제3항의 죄를 범한 경우’다. 해당 조항은 교사, 청소년쉼터,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자신이 보호·감독하는 13세 미만 아동을 강제추행했을 경우 가중해 처벌토록 한다. 이 조항을 적용했을 때 법정형 하한은 7년6개월로, 판사의 정상참작 감경(작량감경)을 최대한으로 받아도 3년9개월 이상의 실형을 피할 수 없다. 집행유예 선고는 징역 3년 이하에만 가능하기 때문이다.[플랫] 헌재 “아동 성범죄 교사 ‘형량의 절반 가중처벌’은 위헌”이에 헌재는 “(해당 조항은) 책임에 알맞은 형...

    2026.06.01 11:23

  • 교육감 후보의 ‘동성애 혐오’ 현수막…자발적 맞대응 나선 시민들 [플랫]
    교육감 후보의 ‘동성애 혐오’ 현수막…자발적 맞대응 나선 시민들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학교 앞과 통학로를 포함한 서울 시내 일대에 “동성애 교육 추방”, “동성애 교육 다음은 퀴어축제 체험학습입니까”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자 시민들이 직접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수막 신고부터 ‘댓글 현수막’ 게시까지, 혐오 표현을 그대로 두지 않겠다는 자발적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서로의 존재를 배우는 책모임 ‘우리사이’는 지난 27일부터 조 후보 현수막 인근에 “퀴어는 학교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교육에 필요한 것은 차별과 혐오의 추방” 등의 문구가 담긴 ‘댓글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들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위치 제보와 후원을 받아 망원역, 합정역, 마곡나루역, 서울시교육청 고척도서관 앞 등 총 23곳에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등 시민사회는 안전신문고 어플을 통해 불법 광고물 민원을 넣는 ‘성소수자 혐오선동 현수막 민원 액션’도 진행 중이다.출근길 중학교 앞 현수막을 보고 민원 신고...

    2026.05.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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