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최저임금④]비임금 노동자 800만…“최저임금 적용범위 확대도 중요”](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3/05/10/news-p.v1.20230510.6f6b9c173e95459cb93cc69f00ffcb15_P1.jpg)
한국에서 배달 노동자, 대리기사 등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일하는 ‘비임금 노동자’가 8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0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 비임금 노동자 수는 788만명가량이다. 이 중 30대 이하 비임금 노동자 수가 300만명을 웃돈다. 정보기술(IT) 발달, 근로기준법 규제를 피하려는 기업의 노무 전략 등에 따라 일을 하지만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의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노동시장의 변화는 최저임금 심의의 쟁점도 넓히고 있다.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지난달 13일 플랫폼노동희망찾기가 연 ‘최저임금 사각지대 플랫폼노동 구하기 프로젝트’ 기자회견에서 “특수고용직·플랫폼 노동자는 근로기준법상 노동자가 아니라서 최저임금법 적용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다. 이제 최저임금 액수를 올리는 것뿐 아니라 최저임금 적용 범위를 넓히는 것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은 특수고용직·플랫폼 노동...
2023.05.10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