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최고의 살인자 조지 바론, 86세로 자연사

디지털뉴스팀 장원수 기자

마피아에서 가장 무서운 살인자로 악명을 높였던 조지 바론이 86세의 나이에 자연사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3일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뉴욕 마피아 소속의 조지 바론은 최소한 20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피아의 수많은 동료 갱단이 보복 등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는 증인 보호프로그램 아래 있다가 세상을 떠났다.

마피아 최고의 살인자 조지 바론, 86세로 자연사

그가 제노비스 가족의 일원으로 갱단에 처음 들어갔을 때 머리맡에 현상금 벽보를 붙이고 잤다는 일화가 있다. 또 검사가 몇 사람이나 죽였나고 추궁할 때 “난 스코어 카드를 보관하지 않는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오지마 해병대로 2차 세계대전을 겪은 그는 나중에 뮤지컬 ‘웨스트 사이트 스토리’에 영감을 받아 이탈리아계의 제트 설립자 회원이 되려 했다. 하지만 현실은 바론이 안무보다 살인에 더 관심을 쏟게 했다.

바론은 지난해 증인신문에서 “나는 올해 85살이다. 구체적인 기억이 안 난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에서는 정말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뉴욕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처럼 전쟁 중에 있었다. 많은 사람이 양쪽에서 죽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1980년에 경찰에 잡혔지만 조직의 정보를 까발리지 않고 7년간 감옥에서 썩기도 했다. 하지만 2001년 마피아 보스이자 친구였던 지간테가 머리에 총을 겨누자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는 “내가 잘못 생각했다”고 당시의 회상했으며 그 후 경찰의 증인보호에 성실히 임했다. 그는 “마피아에서 몇 년 동안 날 죽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그들은 아마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말은 사실이 됐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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