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투자 눈길 쏠린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을 잇는 전철망이 잇따라 개통된다.

따라서 이들 주변 지역에서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아파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개통된 수원~천안간 노선에 이어 중앙선, 분당선은 올해 개통될 예정이다. 또 2008~2010년까지 분당선 연장선, 수원~인천간 복선전철,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당장 올해 개통될 전철 주변보다는 몇년 후 입주 시점에 개통될 전철 노선 근처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에 청약하는 것이 장기 투자로는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부천~안산간 복선전철=경인선과 안산선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소사~원시역까지 모두 12개의 역을 거치게 된다.

2009년 개통될 예정이며 신안산선(2015년 완공), 제2공항철도, 경의선과도 연결된다. 이 전철이 개통되면 부천 소사구와 시흥시, 안산 서북부 지역까지 수직으로 전철망이 형성돼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대림산업이 부천에서 450가구를, 일신건영·우림건설 등이 각각 안산에서 500가구 안팎씩 분양할 예정이다.

▲부평구청~온수간 7호선 연장선=2010년에 7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경인선 혼잡이 해소됨은 물론 부천 중동, 상동신도시 및 인천 북부지역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이 한결 편리해진다.

특히 인천·부천지역에서 서울 강남지역까지 직통으로 연결돼 수도권 동·서 교통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 중동, 삼산, 상동지구에 있는 아파트가 주목 대상이다. 3월 중 엠코는 인천 부평 삼산동에서, 대성산업은 갈산동에서 각각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오리~수원간 분당선 연장선=오리~죽전까지는 지상으로, 죽전~수원 구간은 지하구간으로 연결된다.

이 노선은 그동안 대중교통수단이 부족해 혼잡이 심했던 용인과 수원 북동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용인 상갈, 신갈, 보라, 구갈지구 등 아파트 밀집지역을 비롯해 영통, 망포동, 매탄동 일대도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용인지역에서 올 상반기 분양되는 아파트는 특히 대단지가 많다.

LG건설은 성복동에서 3,468가구를, 포스코건설은 1,031가구를 내놓는다. 동일토건도 신봉동에서 1,290가구를 공급하며 벽산건설, 동문건설도 각각 성복·동천동에서 476가구, 220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3월 중 수원 영통에서 230가구를 분양하며 두산건설,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은 매탄동 신매탄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3,849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를 내놓는다.

▲수원~인천간 복선전철=2008년 완공되는 1단계 구간은 인천 연수동과 시흥 오이도를 잇는 노선이다.

연수, 승기, 남동, 논현, 논현택지, 소래, 월곶, 달월, 오이도 등 모두 9개 역이 들어선다.

이중 승기, 논현, 논현택지역은 인천지하철 등 다른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 된다.

인천 남부 일대의 논현, 연수지구와 송도신도시, 안산시 일대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은 3월 인천 논현동에서 39~56평형 982가구를 분양한다.

〈박경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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