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못잖은 ‘알짜’ 많네

판교신도시의 공급 가구수가 감소함에 따라 당첨 확률은 ‘로또’를 방불케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판교에 버금가는 ‘블루칩’ 분양물을 계속 놓치는 것도 현명하지 못하다. 11월 판교 일괄분양 전까지 유망 분양물량을 점검해 본다.

◇서울=5차 동시분양에서는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한 대규모 재건축단지의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후분양제 등의 영향으로 강남권 분양물량은 향후 2년간 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잠실 시영, 삼성동 AID, 대치동 도곡 주공 2차, 암사동 강동 시영 등 주요 아파트 청약을 고려할 만하다.

이외에 쌍용건설은 마포구 창천동에서 다음달 21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635가구로 비교적 대단지이며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삼성건설은 양천구 목동에 주상복합 트라팰리스 334가구를 6~7월쯤 분양한다. 지상 41~49층 4개동 규모에 526가구가 들어서며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목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 중구 황학동에서 24~46평형 46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1,534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상복합아파트로 청계천 복원과 뉴타운개발 등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신당역(2·6호선 환승역), 신설동역(1·2호선 환승역)이 가깝다.

◇수도권=인천도시개발공사는 다음달 1일 송도신도시에서 웰카운티 32~64평형 980가구를 분양한다. 전체 단지 규모는 2,844가구로 오는 2006년까지 순차적으로 분양한다. 대지면적의 45% 이상을 녹지로 조성하고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했다. 송도신도시는 수도권 외곽순환도로와 인천지하철 1호선(예정), 제2경인고속도로, 제2연륙교(예정)가 인접해 있고 경제자유구역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두산산업개발과 코오롱건설은 오는 7월 수원시 매탄동에 있는 신매탄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24~47평형 3,849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일반분양은 570가구다. 주변 생활편의시설이 택지지구에 버금가고 2008년 분당선 연장선이 이 일대를 통과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용인시 성복동에서 성복자이 1차(966가구)와 4차(934가구)를 9월 선보인다. 두 단지 모두 33~60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주변에 대단지 LG아파트군이 형성돼 있다.

2008년 개통예정인 서울~용인간 고속화도로 등 도로망이 발달돼 있고 이마트 등 생활편의 시설도 풍부하다.

대한주택공사는 11월 고양시 행신2지구에서 뜨란채 32평형 968가구를 공급한다. 행신2지구는 자유로와 경의선 행신역, 일산선 화정역이 인접해 있고 주변 자연환경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재현기자 park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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