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안방에서 DVD보는 재미도 쏠쏠

설을 맞아 온가족이 즐길 만한 화제작 DVD가 잇따라 출시됐다. ‘아마데우스’(사진) ‘존 레논의 이매진’ ‘우드스탁 페스티벌’ ‘파리의 아메리카인’ 등이 대표적. 흥미로운 드라마는 물론 음악과 미술, 춤 등의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아마데우스’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의 생애를 그린 작품. 2002년에 이어 나온 이번 DVD는 두 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특별판. 3시간짜리 본편 외 1시간가량의 메이킹 다큐멘터리와 감독 버전 극장 예고편 등이 담겨 있다. ‘존 레논의 이매진’과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다큐멘터리. ‘…이매진’은 전설적인 록 뮤지션 존 레논의 사생활이 담긴 240시간분량의 개인 필름과 비디오를 편집해서 제작했다. ‘…페스티벌’은 미국의 우드스탁이란 마을에서 반전·평화를 주제로 1969년 8월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대규모 록페스티벌 실황을 담았다.

‘파리의 아메리카인’은 51년 아카데미상 6개 부문을 휩쓴 뮤지컬 영화. 파리에서 생활하는 가난한 미국인 화가의 삶과 사랑을 그렸다. 몽마르트 언덕과 파리의 경관, 라울 뒤피 등 뛰어난 화가들의 그림, 조지 거쉰의 주제곡, 주인공 진 켈리의 춤과 노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톰과 제리:수퍼레이스’ ‘스페이스 스테이션’ 등도 볼 만하다. ‘…수퍼레이스’는 세계일주 자동차 경주에 참가한 톰과 제리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경주에서 우승하기 위해 상부상조하는 톰과 제리의 이야기에 고양이와 쥐의 본능적 관계가 발동하면서 경주와 무관하게 벌어지는 아기자기한 추격전을 더했다. ‘…스테이션’은 다큐멘터리. 우주정거장에서 지내는 우주비행사들의 삶을 담았다.

〈배장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