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폴로의 모험 外

-러셀 프리드먼 글·배그램 이바툴린|두레아이들-

1270년경 베네치아를 출발해 중앙아시아를 거쳐 원나라의 샨두를 여행하고 돌아온 마르코 폴로. 그가 경험을 되살려 쓴 ‘세상에 대한 설명’이란 책은 훗날 ‘동방견문록’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세계지도를 바꿔놓았다. 이 책은 바로 그 ‘동방견문록’을 어린이들이 읽기 쉽도록 풀어 설명했다. 마르코의 여정을 쫓아가면서도 틀린 정보는 꼼꼼히 검증·수정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했다. 생생한 지도와 삽화가 모험심 가득한 어린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미경 옮김. 초등 고학년. 1만2000원

▲스톱!-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살기…김산하 글·김한민 그림|비룡소

‘스톱’이라는 주문을 외치면 모든 걸 멈추고 생명체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소녀 지니가 동물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동물들의 행동양식을 보여준 과학그림책의 완결편. 너구리, 말코손바닥사슴, 도마뱀 등 동물들이 인간의 주변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살고 있는지, 또 문명화로 인해 동물들의 삶이 어떻게 위협당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동물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한다. 동물행동학자와 그림책작가인 형제가 집필해 화제가 됐던 시리즈로 4권 ‘동물들의 먹이사냥’도 함께 나왔다. 6세~초등 전학년. 7500원

▲하늘을 날고 싶었던 따오기…이모토 요코 글·그림|달리

일본 곳곳에는 따오기가 많이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름다운 날개를 탐내는 사람들과 농약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하자 따오기 보호센터를 만들고 남은 따오기를 잡아와 보호하기로 했다.

그러나 따오기를 생포하는 일을 맡은 긴타로 아저씨는 따오기와 점점 친해지면서, 따오기를 생포해 보호센터에 가두는 일은 자유를 빼앗는 일이라 생각하며 죄책감을 느끼는데…. 결국 일본의 마지막 따오기 긴짱은 36년을 살다 죽는다. 그러나 보호라는 명분으로 인간은 동물을 학대한 것은 아니었을까? 책은 진정한 자유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고향옥 옮김. 4세 이상. 8000원

〈정리|윤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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