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형문화재 7점 추가 지정

김기범기자 holjjak@kyunghyang

서울시는 동국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봉수당 진찬도(奉壽堂 進饌圖)'와 '희경루 방회도(喜慶樓枋會圖)' 등 7점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봉수당 진찬도는 정조가 1795년 경기도 화성에 있는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에 행차했을 때의 주요 행사를 그린 병풍 '화성능행도병' 8폭 중 한 폭으로,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기념해 베풀어진 진찬의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희경루 방회도는 1546년(명종 1년)에 있었던 증광시(增廣試)에 합격한 동기생들이 1567년 전라도 광주 인근의 희경루에서 다시 만난 것을 기념해 제작한 것이다.

이들 2점 외에 동국대 박물관에 있는 '법주사 수정암 석불좌상(法住寺 水晶庵 石佛坐像)'과 '감지은니범망경보살계 및 보살계의(紺紙銀泥梵網經菩薩戒 및 菩薩戒儀)', 종로구 창신동의 불교 태고종 지장암(地藏庵)에 소장돼 있는 '화엄경소(華嚴經疏)와 각종 다라니', '지장암 신중도(神衆圖)', '감로도(甘露圖)'도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봉수당 진찬도 등 7점의 문화재가 추가로 지정되면서 서울시의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254건, 기념물 25건, 민속자료 29건, 문화재자료 41건, 무형문화재 38건 등 총 387건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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