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9.6%로 한달 만에 동시간대 1위
SBS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이 방송 한 달 만에 KBS1 TV <뉴스 9>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7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천사의 유혹>은 16일 시청률 19.6%를 기록했다. KBS 1 <뉴스 9>는 18.1%, MBC <뉴스데스크>는 8.2%, KBS2 <위기탈출 넘버원>은 8.6%에 그쳤다.
SBS는 그동안 방송됐던 월화드라마가 MBC <선덕여왕> 때문에 한자릿수 시청률로 고전하자 지난달 12일 <천사의 유혹>을 1시간 앞선 9시대에 파격적으로 편성했다. MBC, KBS 양사의 메인 뉴스와 경쟁한다는 부담감도 컸지만 결국 방송 한 달여 만에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차지했다.
한편 <선덕여왕>은 미실의 죽음에도 42.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 특히 방송 말미에 덕만공주가 여왕으로 즉위하면서 비담과의 대결이 이어질 것임을 암시하고 있어 또 다른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