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음악생산자조합이 주최하는 두리반 그리고 걷고싶은거리와 함께하는 2011 전국자립음악가대회 뉴타운컬쳐파티 51+>가 오는 29일부터 5월 1일 새벽까지 홍대 앞 ‘작은용산’ 두리반과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2009년 크리스마스이브에 강제철거 당한 뒤 1년이 넘게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온 ‘작은용산’ 두리반의 싸움이 갖는 정당성을 알리는 행사로 시작됐다. 여기에 마포구 동교동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세밀한 주민의견 수렴 없이 추진 중인 지하상가 및 주차장건설에 반대하는 음악인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지난해 참가팀만 72개팀에 입장객이 3000명을 넘었던 뉴타운컬쳐파티 51+는 올해도 홍대 앞에서 열리는 행사를 통해 기존 거주민에 대한 배려없이 진행되는 도시 재개발 문제에 대해 음악가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내는 사회적 참여의 장이 될 전망이다.
29일에는 자립음악생산자조합 발기인 대회 및 조합 설명회가 ‘홍대 앞을 바라보는 몇개의 시선 : 홍대 앞 재개발에 대응하는 문화 생산자와 기획자들의 방식’ 이라는 토론회와 함께 걷고싶은거리에서 진행된다.
30일에는 홍대 앞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70개 인디밴드가 5월 1일 새벽까지 총 4개의 스테이지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자립음악생산자조합은 29일에 홍대 앞에서 활동해온 음악가와 라이브클럽 대표, 인디레이블 대표, 음악평론가, 공연 기획자등이 참여하는 홍대 앞 재개발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여 왜 음악가들이 재개발에 반대하며 두리반 그리고 걷고싶은거리 상인연합회와 연대하는지를 알릴 예정이다.
2011 뉴타운컬쳐파티 51+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곧 오픈될 공식 홈페이지와 51+ 뉴타운컬쳐파티 공식 트위터(@nt_party51) 그리고 페이스북 팬페이지(http://on.fb.me/dYlSZ7)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유료 입장(예매 10,000원 / 현매 15,000원)으로 진행되고 티켓 판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의 일부는 참가팀은 물론 공개 선발한 행사 스텝에게도 분배되고, 철거농성장인 두리반에도 농성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