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이냐 애쉬튼 커처냐…최악의 남자배우는

박은경 기자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과 애쉬튼 커처가 ‘최악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제34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후보가 16일 발표됐다. ‘래지상’(Razzie Awards)으로도 불리는 골든 라즈베리는 다른 시상식과는 달리 최악의 영화와 최악의 배우들을 선정해 발표한다.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날 열려 영화 팬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영화 ‘론 레인저’의 조니 뎁

영화 ‘론 레인저’의 조니 뎁

올해 최악의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론 레인저>의 조니 뎁과 <잡스>의 애쉬튼 커처, <애프터 어스>의 제이든 스미스가 올랐다. <그로운 업스2>의 아담 샌들러와 <불릿 투 더 헤드> <이스케이프 플랜> <그루지 매치> 등 3개 작품에서 활약한 실베스타 스탤론이 함께 거론됐다.

조니 뎁은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에서 호흡을 맞춘 고어 버번스키 감독과 다시 뭉쳐 서부 시대를 배경으로 한 <론 레인저>를 내놓았다. 그러나 ‘육지판 캐리비안 해적’이라는 혹평을 받았고 흥행에도 실패했다. 국내에서도 38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영화 ‘잡스’의 애쉬튼 커처

영화 ‘잡스’의 애쉬튼 커처

애쉬튼 커처는 <잡스>에서 애플사의 CEO였던 고 스티브 잡스를 연기했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 스타 중 하나로 꼽히는 그가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젊은 시절 잡스 역으로 열연했다는 점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미국 내 평론가들은 “각본과 연출이 다소 엉성하다”고 평가했으며 커처의 연기도 평가가 엇갈렸다. 국내에서도 관객 22만명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최악의 여주주연상에는 <마세티 킬즈>의 레이디 가가가 이름을 올렸다. 또 <무비43>과 <더 콜>의 할리 베리, <트러블 메이커>의 린제이 로한, <겟 어웨이>의 셀레나 고메즈, <다이애나> <무비43>의 나오미 왓츠, <어 마디아 크리스마스>의 타일러 페리도 후보로 거론됐다.

최악의 작품상에는 <론 레인저>, <애프터 어스>, <그로운 업스2>, <어 마디아 크리스마스>, <무비 43>이 후보로 올렸다.

지난해에는 <브레이킹 던 파트2>가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올해 시상식은 3월1일(현지시간) LA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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