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으로 홍역환자 급증, 86%가 해외유입

헬스경향 김성지 기자

홍역 유행발병,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 필요

국내 홍역환자의 감염 경로를 조사한 결과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여행으로 인한 유입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홍역 발생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홍역환자 발생은 2012년 2명, 2013년 107명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370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홍역환자 370명 중 해외유입이 13명, 해외유입 관련이 306명으로 86.2%를 차지했다. 해외유입은 ‘외국에서 감염된 후 국내에서 확인된 경우’, 해외유입 관련은 ‘해외유입사례에 의한 국내 2차 전파,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 해외유입 바이러스로 분류되는 사례’다.

홍역 집단발생은 지난해 경남 모 고교에서 1건 14명이 발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 모 대학교 85명, 목포 모 중학교 15명 등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총 7건 135명이 집단 발생했다.

현재 홍역은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미주지역,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적으로 유행 발병하고 있어 해외여행으로 인한 국내 유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윤인순 의원은 “홍역환자의 감염경로를 조사한 결과 해외유입 관련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홍역이 창궐하고 있고 퇴치국가인 미국과 캐나다, 호주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헬스경향 김성지 기자 ohappy@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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