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명 탄 에어아시아 항공기 실종···‘박지성 헌정 항공기’도 운항 계획한 항공사

이성희 기자

한국인 3명 등 162명을 태우고 2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했던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실종됐다.

에어아시아 한국지사는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본사에서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7시24분 교신두절된 상태만 확인됐다”며 “한국인 3명이 탔는지, 그외 탑승객 신원은 누구인지 등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교신이 두절된 항공기 기종은 A320-200이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저가 항공사로,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에 별도 법인을 낸 계열사를 다수 가지고 있다. 세계 88개 도시, 150개 노선을 운항하는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다.

에어아시아그룹이 현재 운항하는 항공기는 모두 180대다. 연락이 두절된 것도 인도네시아 법인에서 운항하는 항공기다.

에어아시아는 한국 내에서 환불 불가 정책을 고수하다 공정위 권고로 지난해 10월 환불 규정을 신설했다. 하지만 최근에도 환불 지연 사례가 가장 많았던 업체로 꼽히기도 했다.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지난 10일 방한해 ‘박지성 헌정 항공기’ 운항 일정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대한항공 ‘땅콩 회항’을 허니버터칩에 빗대 “한국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허니버터칩을 소주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 때문에 에어아시아나의 한국 진출설이 돌았다. 인천~마닐라 세부 편도 8만6400원 식 특별가격 서비스가 많이 나오는 항공사다.

지난해 7월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에어아시아엑스 부산-쿠알라룸푸르 취항 기자회견에서 박지성 선수(왼쪽서 두번째)가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세번째)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해 7월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에어아시아엑스 부산-쿠알라룸푸르 취항 기자회견에서 박지성 선수(왼쪽서 두번째)가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세번째)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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