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정책, 다른 나라는 어떨까?” 비교동영상 공개

헬스경향 김성지 기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FCTC 지원 TF팀은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의 발효 10주년을 기념해 FCTC의 주요 정책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의 이행현황을 소개한 동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FCTC는 글로벌 담배규제정책의 근간이 되는 국제 조약이다. 세계 각국의 금연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현재 179개국이 협약의 당사국으로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2005년 협약의 당사국이 됐다.

FCTC는 담배 없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담뱃세 인상, 금연구역 확대, 경고그림 도입 등 다양한 가격정책과 비가격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각 당사국은 이를 성실하게 이행할 의무가 있다.

우리나라는 협약의 내용인 담배연기 노출로부터 보호, 담뱃갑 포장 및 라벨의 규제, 담배제품의 광고·판촉·후원활동 규제 등의 권고에 따라 내년부터 모든 실내음식점을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또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필리핀의 경우 협약의 이행을 위해 담뱃값을 매년 꾸준히 인상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호주는 담뱃갑 포장을 제조사, 브랜드에 관계없이 모두 동일한 디자인으로 일원화한 무광고포장(plain packaging)을 도입해 경고그림과 문구를 부착하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국내 금연정책의 추진과 시행이 한 국가의 보건정책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와도 긴밀하게 연계돼 있음을 알리고 협약의 주요정책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동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동영상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웹사이트(www.khealth.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헬스경향 김성지 기자 ohappy@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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