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을미년 새해 첫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2015년 새해 첫 고객맞이’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매년 자사 항공기를 이용해 국내에 입국하는 첫 국제선 고객을 대상으로 환영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KE854편을 통해 중국 베이징을 출발, 새벽 0시2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리우잉(42·여)씨가 을미년 새해 첫 고객으로 선정됐다.
리우잉씨는 “신정 연휴를 맞아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한국을 다시 방문했다”며 “함께 온 가족들에게도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리우잉 씨에게 환영 인사와 함께 중국 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왕복항공권 2매와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 숙박권 1매, 인천공항공사 기념패 등 축하 선물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올해 대한항공의 첫 출발 여객기는 오전 7시55분에 필리핀 마닐라로 떠난 KE621편이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같은 행사를 열었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첫 여객기 입국편은 중국 청두를 출발해 오전 4시4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OZ324편이었다. 아시아나는 새해 첫 입국 승객인 안연회씨(45)에 대한 환영행사를 열고 국제선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인 OZ987편은 을미년 새해 첫 출국 화물편으로 오전 1시5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
해당 비행기는 보잉 747 화물기다. 인천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하는 여정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자 및 정보기술(IT) 관련 화물 25t을 비롯해 약 40t의 화물을 싣고 떠났다.
아시아나의 첫 출국 화물편 운항을 맡은 김석빈(54) 기장은 “을미년 새해의 첫 수출 화물기를 운항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번 출발편을 시작으로 2015년에도 대한민국의 항공 화물 수출이 계속 늘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