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심해어종인 ‘메가마우스 상어’(Megamouth Shark)가 필리핀 해변에서 발견됐다.
NBC 뉴스 등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필리핀 해변에서 몸길이 4.6m에 달하는 메가마우스 상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해양야생종물보호협회는 “지난주 심해어종인 메가마우스가 부리아스패스주와 알바이주 앞바다에 설치된 그물에 걸려 포획됐다”며 “현재 연구를 위한 해부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메가마우스는 발견 당시 이미 죽은 상태였다. 심해에서의 환경과 달라 적응을 못하고 죽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사망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에서 죽은 채 발견된 무게가 1t에 육박하는 메가마우스의 모습. |필리핀 데일리 인콰이어러 갈무리
심해에 서식하는 메가마우스는 1976년 미국 하와이 근처에서 처음 잡혀 화제를 모았다. 전 세계에서 잡힌 경우가 60차례에 불과한 희귀종이다.
메가마우스 상어의 크기는 평균 5m 정도로 육상동물로는 코끼리만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번에 발견된 메가마우스는 덩치가 비교적 작은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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