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의심신고 모두 음성…공항서 ‘청정제주 손세정제·손수건 배부

박미라 기자

제주에서 추가로 3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을 신고했으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제주에서는 모두 28명이 메르스 의심신고를 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11일까지 의심신고자 25명이 음성판정을 받은데 이어 12일 3명의 추가신고자 모두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명 중 1명은 지난달 29일 카타르공항에서 3시간 체류한 경험이 있다. 2명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적 있는 이들이다.

이로써 제주에서는 아직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5명이 2차 검사를 앞두고 있다.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12일 공항을 통해 제주를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청정제주’가 새겨진 손 세정제를 나눠주며 메르스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국내선 도착장에서 관광객들에게 휴대용 손세정제와 홍보 문구를 새겨넣은 손수건을 나눠줬다. 원 지사는 이날 관광객들에게 “메르스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찾아줘서 고맙다”, “제주에서 안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달라”는 말을 건넸다.

휴대용 손 세정제와 손수건에는 “청정제주에서 지원하는 손 세정제입니다”라는 문구가 한국어와 중국어로 새겨져있다. 제주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외국인과 내국인 관광객이 방문을 잇단 취소하면서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 ‘청정 제주’이미지를 최대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가 공항에서 관광객에게 나눠주는 휴대용 손 세정제.

제주도가 공항에서 관광객에게 나눠주는 휴대용 손 세정제.

제주도가 공항에서 관광객에게 배포하는  메르스 예방 홍보 손수건.

제주도가 공항에서 관광객에게 배포하는 메르스 예방 홍보 손수건.


Today`s HOT
불타는 해리포터 성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페루 버스 계곡 아래로 추락 토네이도로 쑥대밭된 오클라호마 마을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시위대 향해 페퍼 스프레이 뿌리는 경관들
올림픽 성화 범선 타고 프랑스로 출발 인도 스리 파르타샤 전차 축제
이란 유명 래퍼 사형선고 반대 시위 아르메니아 국경 획정 반대 시위 틸라피아로 육수 만드는 브라질 주민들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이·팔 맞불 시위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