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야의 무법자’를 연상시키는 킹코브라와 몽구스의 대결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데일리 메일’은 인도 남부지역에서 벌어진 킹코브라와 인디안 그레이 몽구스의 결투 동영상을 공개했다.
경계를 늦추지 않고 서로의 눈을 응시하며 천천히 상대를 살피던 두 마리는 킹코브라의 선제공격을 시작으로 맹렬히 싸운다. 영상을 보면 킹코브라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몽구스를 위협하지만 몽구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용감하게 맞섰다.
귀엽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재빠른 몸놀림으로 뱀의 머리를 공격한 몽구스는 결투에서 승리한 후 뱀의 머리를 물고 유유히 사라진다.
코브라의 독은 치명적이다. 대부분의 동물은 그놈에게 물리면 살아날 수 없다. 쥐, 토끼 따위의 작은 짐승은 물론이고 코끼리도 독이 하루 만에 뇌까지 퍼져 죽는다. 다만 두꺼운 털과 빠른 몸짓을 가진 인도 몽구스는 약한 면역성이 있어 미량의 독에는 견딜 수 있다.(사진:내셔널 지오그래픽)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