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15분쯤 경북 칠곡군 석적읍 구미공단 3단지 내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굴뚝 배관 해체작업을 하던 노동자 5명 중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강한 폭발로 공장 인근 아파트의 창문이 흔들리고 주변 상가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공장 근처 주민들은 “스타케미칼 쪽에서 갑자기‘쾅쾅’ 거리는 폭발음이 2~3차례 들리더니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주변 상가에는 폭발로 발생한 파편 등 잔해가 날아들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노동자들이 배관 해체작업을 하던 중 산소탱크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합성섬유 제조공장인 스타캐미칼은 2013년 가동을 중단하고 현재는 폐업 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과 경찰은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