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전 대법원장(70)이 1일 재판거래 시도 등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해 “대법관 등의 재판에 관여한 적 없고 특정 성향 판사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양 전 원장은 이날 오후 2시10분쯤 자택이 있는 경기 성남시 ‘동산마을’의 한 놀이터에서 이같이 말했다.
양 전 원장은 “대법원 재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대법원을 전체를 그렇게 재판을 의심받게 그렇게 한 적이 없었다. 혹시 여러분께서 이번 일에서 대법원 재판에 대해 의구심 품으셨다면 정말 그런 의구심을 거두어주실 것을 제가 앙망합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