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팜사업 친환경 국제인증 획득···"2027년까지 최대생산 목표"

강연주 기자
인도네이사 파푸아 주 PT.BIA 팜농장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인도네이사 파푸아 주 PT.BIA 팜농장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 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팜(야자나무) 사업이 친환경 국제인증인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RSPO는 세계자연보호기금(WWF) 등 팜오일 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다. 이곳에서 발행되는 친환경 국제 인증은 지속가능한 팜 산업 증진을 위해 생산·유통·가공 등 팜 산업 전 단계에서 환경 보호는 물론 경영 투명성, 지속 가능성, 농장 책임경영 등의 원칙을 엄격히 준수한다는 뜻이 담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8년 RSPO 멤버로 가입한 이후로 지속가능한 환경·사회 보호 활동을 펼쳐왔다”라며 “작년 3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팜사업 환경·사회 정책인 NDPE(No Deforestation, No Peat, No Exploitation)를 선언하며 친환경 경영에 초점을 맞춰 왔으며 이러한 지속가능경영의 결과로 RSPO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RSPO로부터 최종 승인받은 환경 보존 계획을 향후 25년간 이행할 예정이다. 삼림·생태계 보존, 지역 주민 자립 지원 등이 포함된 ‘보존 프로그램’과 수질 관리, 식재를 통한 침수 예방 등이 포함된 ‘관리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팜농장 사업에서 상반기에만 팜유를 전년대비 23% 증가한 9만5000t 생산해 영업이익 약 43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7년까지 연간 최대생산량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 팜농장 운영을 담당하는 공병선 포스코인터내셔널 PT.BIA 법인장은 “RSPO 인증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팜농장 사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국제 기준에 상응하는 지속가능 프로그램을 운영해 RSPO 인증을 유지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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