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멘토 신평 “전대, 이준석 깡패정치 심판 이뤄져”

윤 대통령 ‘당무개입 논란’ 두고는

“한 개인의 사생활 자유 같은 기본권

안철수 ‘윤안연대’ 엉뚱한 말씀 하니

‘아니다’ 의사표명할 수 있지 않나”

14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신평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CBS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선된 3·8전당대회 결과와 관련해 “이준석 전 당대표의 깡패정치에 대한 심판이 이뤄진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14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신 변호사는 이번 전당대회때 김 대표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신 변호사는 김 대표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과반 득표를 얻은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책임당원들의 집단지성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겠다”며 “두 번째로는 역시 어떤 이준석 전 당대표의 우리말로 하면 조금 ‘깡패 정치’라고 하는, 영어로 하면 ‘rogue politics’ 이런 데 대한 심판이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당무개입 논란에 대해서는 ‘언론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 개인으로서 언론의 자유나 사생활의 자유 같은 기본권을 가지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당헌 제8조에 보면 당정이 원활하게 협조를 한다 하는 그런 조항이라든지 우리가 어떤 면에서 봐도 대통령이 당무개입하는 것을 그것을 부정하고 그것을 어떤 부정적 평가를 할 수 있는 그 근거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한쪽의 당사자인 안철수 의원이 윤안연대를 해서 이 선거를 치러나가겠다라는 엉뚱한 말씀을 하시니까 그것은 그렇지 않다고 의사표명을 하실 수 있는 거 아니냐”며 “대통령한테도 그만한 언론의 자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안철수 당대표 후보의 이번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는 “이번에 당대표 선거에 나가신 것은 판단 미스가 아닌가”라며 “임기가 아직 1년도 안 된 대통령을 상대로 해서 어떤 면에서는 미래 권력이 현재 권력에 대항하는 (성격)”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