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베스트셀러'

이영경 기자
<82년생 김지영> 중국어판 표지. 민음사 제공

<82년생 김지영> 중국어판 표지. 민음사 제공

조남주의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 베이징 자이론북스에서 출판한 중국어판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16일 기준 중국 최대 규모 온라인 서점 당당에서 베스트셀러 소설 부문 1위에 올랐다.

비슷한 문화적 배경과 가부장적 가족·사회구조를 갖고 있는 동아시아 독자들은 <82년생 김지영>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중국 독자들은 주인공 김지영에게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공감했다. 당당의 소설 리뷰에서 독자들은 “동아시아에서 살아가고 있는 거의 모든 여성들은 ‘김지영’안에서 자기 자신을 볼 것이다” “김지영은 1981년생이고, 그녀의 딸은 2014년생이다. 그사이에는 30년의 간격이 있다. 30년 동안 세계는 하늘과 땅이 뒤집히는 변화를 겪었지만, 사람들의 생각은 얼마나 변했는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부디 모든 남성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부디 서로 대립하지 않고, 서로 이해할 수 있었으면”이란 평이 달리기도 했다. 17일 현재 <82년생 김지영>은 당당의 소설 부문 2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12월 출간된 일본어판 <82년생 김지영>은 현재까지 누적 제작 부수 14만부를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어판은 초판 4만부에 이어 2만5000부를 중쇄, 현재까지 제작 부수 6만5000부를 돌파했다. 최근 영화 <82년생 김지영> 개봉을 앞두고 한국에서도 <82년생 김지영>은 다시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 지난해 11월 100만부를 돌파한 <82년생 김지영>은 현재까지 제작부수 120만부를 돌파했다.

중국의 최대 온라인서점 당당의 소설 부문 1위(지난 16일 기준)에 오른 중국어판 <82년생 김지영>.

중국의 최대 온라인서점 당당의 소설 부문 1위(지난 16일 기준)에 오른 중국어판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 일본어판 표지. 민음사 제공

<82년생 김지영> 일본어판 표지. 민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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