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 자본주의 시대
하버드 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명예교수인 쇼샤나 주보프가 ‘감시 자본주의’라는 개념을 처음 언급하고, 자세히 설명한 책이다. 감시 자본주의는 인간의 경험을 공짜로 추출해 은밀하게 상업적 행위의 원재료로 이용하면서 권력을 얻는 새 자본주의 체제를 일컫는다. 김보영 옮김. 문학사상. 3만2000원
죽음의 청기사
약 100년 전인 1918년에 대유행한 스페인독감에 대한 책이다. 영국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로라 스피니는 탐사 취재하듯 스페인독감 유행 당시 언론 보도, 개인 사연을 모으고 학계의 최신 연구성과까지 들여다봤다. 스페인독감을 바라보는 시야를 확장시키는 책이다. 전병근 옮김. 유유. 2만2000원
아르덴 대공세 1944
<스페인 내전> <제2차 세계대전> 등 전쟁사를 다룬 책으로 잘 알려진 논픽션 작가 앤터니 비버의 책이다.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1944년 겨울 수세에 몰린 히틀러가 막다른 곳에서 연합군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노리며 벌인 아르덴 대공세를 다룬다. 이광준 옮김. 글항아리. 2만9000원
고통 없는 사회
<피로사회> <투명사회> 등으로 잘 알려진 철학자 한병철의 신간이다. ‘고통’을 키워드로 현대사회의 속성을 말하는 책이다. 저자는 오늘의 세계가 고통 공포에 사로잡혀 사랑의 고통마저도 회피하려 한다고 짚는다. 이는 ‘진통사회’ ‘생존사회’로 이어진다. 이재영 옮김. 김영사. 1만2800원
농민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하다
‘국민에게 농업·농촌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하는 책이다. 박진도 충남대 명예교수 등 경제·농업·생태 분야 전문가 7인이 함께 썼다. 농업·농촌을 근본적으로 재생시키는 농정대개혁의 필요성, 생태환경 보전 농업으로의 전면적 전환 등 앞으로 농업·농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았다. 지역재단.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