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선택의 재검토
<타인의 해석> <아웃라이어> 등으로 잘 알려진 작가 맬컴 글래드웰이 1945년 미군의 ‘도쿄 대공습’에서 빚어진 민간인 학살이란 비극을 통해 ‘최상을 꿈꾸었으나 최악의 결말로 치달은 선택’을 재검토한다. 의도와 선택의 괴리 속에서 올바른 선택이란 무엇인지 묻는다. 이영래 옮김. 김영사. 1만5800원
히틀러를 선택한 나라
미국의 역사학자 벤저민 카터 헷은 세계적으로 극우 포퓰리즘이 힘을 얻는 지금, 히틀러의 집권에 새롭게 주목한다. 바이마르 헌법으로 이미 현대적인 민주주의 제도를 갖췄던 독일에서 독재자 히틀러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들여다보며 민주주의 붕괴 과정을 되짚는다. 이선주 옮김. 눌와. 1만9800원
껍데기 개화는 가라
조선 유학을 바라보는 낡은 프레임을 넘어서고자 ‘근대 유학’의 역동적 현장에 주목한 책이다. 개화기 유교 지식인 18인의 글을 현대 국어로 번역하고 다시 역사학자 관점에서 감상문을 썼다. ‘엉터리 개화’ 비판을 비롯해 유학자들의 치열한 시대 문제의식이 담겼다. 노관범 지음. 푸른역사. 1만5000원
바이든의 첫 100일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위기 등 다층적 위기 속에서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100일’을 되짚으며 정권의 성공적 시작을 위한 계획은 무엇인지 제시하는 책이다. 정치인뿐만 아니라 개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삶의 전략들을 도출한다. 김민하·유민영·이인숙 지음. 글항아리. 1만2000원
한일관계사
한·일관계가 악화된 원인을 한·일 교류의 역사를 통해 분석하는 책이다. 지한파로 알려진 저자 기미야 다다시는 1945년 이후 한·일관계가 ‘비대칭적 상황’에서 ‘대칭적 상황’으로 변모하면서 갈등과 마찰이 현저히 심화됐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원덕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1만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