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에 관심있는 사람은 40대 남성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가진 것은 ‘40대 남성’으로 밝혀졌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 빅테이터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를 통한 분석 결과, ‘4차 산업혁명’에 가장 관심이 높은 이들은 ‘40대 남성’이었다고 7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이란 단어가 포털 사이트에 급부상한 것은 대선 직전인 4월부터였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가장 인기 있는 도서는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이었다.

4차 산업혁명을 포함한 9개 관련 키워드(빅데이터, IoT, 인공지능, 드론, 3D프린터, 가상현실, 증강현실, 뇌과학)의 검색량은 구글과 네이버에서 다르게 나타났다. 구글에서는 드론,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4차 산업혁명 순으로 검색이 이뤄진 반면, 네이버에서는 4차 산업혁명, 3D프린터,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순이었다. 대선을 앞두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검색이 급증한 것은 후보들이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 대출데이터와 서점 베스트셀러를 분석해도 4차 산업혁명 관련 독서 활동은 올 상반기에 급증했다. 도서관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도서 대출량은 올 상반기에만 1만1722회로, 전년도의 3634회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 관련 도서를 가장 많이 대출한 이들은 ‘40대 남성’이었다. 세대별 분석 결과 40대(33.6%), 50대(19.5%), 30대(17.4%), 20대(13.4%) 순이었다. 남성 대출율 역시 58.7%로 여성보다 높았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사회활동의 주축인 40대가 상대적으로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6년 1월~ 2017년 6월 주요 검색포털(구글, 네이버)의 검색량,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531개 공공도서관 대출데이터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4차산업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