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단신]‘법철학 권위자’ 美 드워킨교수 20~21일 내한 外

‘인권’주제 강연

현대 법철학계의 권위자 로널드 드워킨 미국 뉴욕대 로스쿨 교수(사진)가 한국을 방문, 공개강연을 한다. 한국학술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0회 석학연속강좌에 초청된 드워킨 교수는 2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인권이란 무엇인가?’, 21일 헌법재판소에서 ‘우리는 평등에 대한 인권을 가지고 있는가?’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드워킨 교수는 자유의 원천인 ‘자원’을 평등하게 배분해야 한다는 자유주의적 평등론을 펼치고 있으며, 자유·평등·박애가 유기적으로 재구성된 사회가 우리가 소망하는 참된 사회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현대 법철학과 정치철학 전반에 걸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노르웨이 홀베르그국제기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에는 그의 저작 가운데 <법의 제국>과 <자유주의적 평등>이 번역·출간돼 있다. (02)6366-0034

중앙대 사회학과 국제학술대회

중앙대 사회학과는 중앙대에서 20일부터 이틀간 ‘지구화와 사회변동’을 주제로 학과 창립 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국가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밥 제솝 영국 랭커스터대 교수가 ‘지구화와 국민국가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며, △지구화, 신자유주의, 불평등 △세계화, 노동, 연대 △젠더, 노동, 사회운동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논문이 발표된다. (02)820-6351

한국기호학회 추계학술대회

한국기호학회는 22일 서울 덕성여대에서 구조주의의 선구자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추계학술대회를 연다. 김형효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원효, 레비 스트로스, 그리고 데리다’를 주제로, 임봉길 강원대 교수가 ‘레비 스트로스-구조주의의 논리체계와 방법론’을 주제로 각각 기조발표를 하며 3개 분과로 나뉘어 레비 스트로스의 구조주의 철학과 이론에 대해 토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