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보고 게이 된 내아들 책임져라” 비난광고 파문

“인생은 아름다워, 보고 게이 된 내아들 책임져라” 비난광고 파문

동성애를 소재로 한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비난하는 광고가 한 일간지에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참교육 어머니 전국모임’ 과 ‘바른 성문화를 위한 전국연합’ 은 한 일간지에 “동성애는 문화적, 환경적 요인으로 학습돼 확산된다”면서 “<인생은 아름다워>보고 ‘게이’된 내 아들 AIDS로 죽으면 SBS 책임지라”는 문구의 광고를 냈다.

이들은 “<인생은 아름다워>는 국민의 건강과 공익에 반하는 동성애 미화”라며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며 문화적·환경적 요인으로 학습되어 확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SBS시청자게시판에 올라온 반대의견들은 일방적으로 삭제하며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 아들이 게이가 되고 에이즈에 걸려 죽는다는 주장 자체가 논리의 비약”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작가 김수현은 <인생은 아름다워> 동성애 비난광고가 일간지에 게재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트위터를 통해 “인아보고 게이 된 내 아들 에이즈 걸리면 운운 광고 났다면서요. 웃음도 안 나오네요. 전혀 내 마음 힘들지 않아요”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디지털뉴스팀


Today`s HOT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연방대법원 앞 트럼프 비난 시위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 행진 친팔레스타인 시위 하는 에모리대 학생들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 개막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