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정리·화물 처리…공항의 참일꾼들, EBS1 ‘그곳에 사람이 있다’

백승찬 기자

EBS 1TV <그곳에 사람이 있다>는 세상에는 잘 드러나지 않아도 각자 일터에서 열심히 일해 사회를 원활히 돌아가게 만드는 직업인들을 찾는 휴먼 다큐멘터리다. 21일 방송분에서는 공항을 지키는 사람들을 만난다.

인천국제공항 야생동물통제대 8년차 남중수씨는 ‘버드 스트라이크’를 사전에 예방하는 일을 한다. 작은 새라도 비행기와 부딪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대원들은 매일 활주로를 순찰하며 새들이 접근하면 경고 사격을 한다. 공항 내 유기견, 유기묘를 포획해 동물병원에 인계하기도 한다. 동물들의 활주로 유입을 차단하면서도 공생하는 길을 찾는다.

경력 20년차 김태환씨는 하루 평균 400t의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는 베테랑 관리자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학교를 그만두고 우연히 공항 일을 시작했을 때는 상자 쳐다보기도 힘들었지만, 대학 면접용 서류를 찾으러 온 학생에게 배송 트럭 3대를 뒤져가며 서류를 찾아준 뒤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코로나 진단 키트, BTS 굿즈까지 화물 항공기에 적재하며 하루를 보낸다. 방송은 오후 9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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