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저가 신차·로보택시 장담’에 테슬라 주가 12% 급등

권재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옵티머스’가 셔츠를 접는 양상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옵티머스’가 셔츠를 접는 양상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 크게 악화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저가 신차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 개발이 진척되고 있다고 밝힌 뒤 주가가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2.06% 오른 162.1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한때는 16.1%(167.9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머스크는 컨퍼런스콜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사이버캡’(CyberCab)으로 지칭하며 “에어비앤비(숙박공유 플랫폼)와 우버(차량호출 플랫폼)의 결합 같은 것으로, 테슬라가 직접 차들을 소유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올해 말에 테슬라 공장에 배치해 유용한 업무를 하게 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외부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이르면 올해 말 저렴한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테슬라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달 초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한다는 로이터 보도가 나온 뒤 테슬라가 전체 사업장 인력의 10%(1만4000명) 이상을 감원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내림세를 지속해 지난 22일 1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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