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공정위원장 "화천대유 자금 댄 킨앤파트너스, SK 계열사 여부 조사"

박상영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왼쪽두번째)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왼쪽두번째)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에 초기 자금을 댄 투자자문회사 ‘킨앤파트너스’가 SK그룹 계열사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킨앤파트너스가 SK그룹의 계열사에 해당하는지 묻자 “위원회가 자료를 봐야 확실한 대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계열사에 해당하는지는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킨앤파트너스의 임원과 자금 모두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며 킨앤파트너스는 SK그룹의 계열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기업 집단에 있어서 동일인, 계열사에 해당하는지를 보는 것은 지분율과 실질적 경제 지배력을 함께 본다”며 “실질적 지배력은 임원 겸직이나 내부에서의 자금 흐름, 출자, 채무 보증 같은 것을 종합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열사에 대한 누락, 허위 보고는 공정위에 있어서 제재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삼성화재가 삼성전자의 재고 태블릿PC를 사들여 보험설계사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내부거래 감시를 피하고자 비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를 끼워 넣는 꼼수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살펴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직접적인 계열사 간의 지원 거래인지는 좀 더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부거래나 부당지원으로 볼 수 있지 않냐”고 질의하자 조 위원장은 “거래상 지위남용 등 다른 법 조항을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Today`s HOT
올림픽 앞둔 프랑스 노동절 시위 케냐 유명 사파리 관광지 폭우로 침수 경찰과 충돌한 이스탄불 노동절 집회 시위대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노동자의 날 집회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이·팔 맞불 시위 인도 카사라, 마른땅 위 우물
인도 스리 파르타샤 전차 축제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시위대 향해 페퍼 스프레이 뿌리는 경관들 토네이도로 쑥대밭된 오클라호마 마을 페루 버스 계곡 아래로 추락 불타는 해리포터 성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