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체 브랜드(PB)인 헤이루(HEYROO) ‘계란 득템’(4900원, 15구)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이 상품은 ‘득템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동일 용량(대란, 15구)을 판매하는 대형마트 대비 최대 19% 저렴하고, 유명 새벽배송업체(5190원)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높다.
CU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연간 판매할 물량을 사전에 계약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농가 또한 대규모 판매 계약으로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국내산 대란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취득한 계사에서 생산됐으며,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식용란 수거검사를 받아 높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CU는 설명했다.
CU는 지난해부터 물가 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통 과정 중 발생하는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한 득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1탄 즉석밥으로 시작한 시리즈는 2탄 봉지라면, 3탄 김치 등 편의점에서 구매 수요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출시돼 물가 인상 속 알뜰 쇼핑족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헤이루 우리쌀밥은 지난해 즉석밥 카테고리 판매량 3위를, 지난달 출시한 김치득템은 대용량 김치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물가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득템 시리즈 라인업을 확대해 앞으로도 알뜰 쇼핑을 지원하는 상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