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복귀기업 수·투자액 역대 최대

박상영 기자
국내복귀기업 투자규모 추이(단위 : 억원).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국내복귀기업 투자규모 추이(단위 : 억원).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난해 국내로 복귀한 해외 진출 기업의 수와 투자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국내에 복귀한 기업이 전년보다 2개 많은 26개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총 투자 규모도 전년 대비 22% 증가한 6815억원에 달했다. 국내 복귀 기업의 수와 투자액은 단일연도 기준으로 가장 많다. 관련 통계를 공식 집계한 2014년 이후 국내에 복귀한 기업 수는 총 108개다.

복귀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262억1000만원이었다. 100억원 이상 투자한 기업 수는 18개로 전년보다 5개 많았다. 전체 국내 복귀 기업 중 100억원 이상 투자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69.2%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총 고용 규모는 1820명으로 대규모 고용 기업 수와 기업당 평균 고용 인원 모두 늘었다. 10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 수는 6개로 전년(3개)보다 2배, 복귀 기업당 평균 고용 규모는 70명으로 39.4% 각각 증가했다.

복귀한 기업 업종은 자동차(6개사), 전기전자(5개사), 금속(3개사) 순으로 주력업종이 전체 복귀 기업 중 69.2%(18개사)를 차지했다. 국내 복귀 기업이 원래 진출했던 국가는 중국이 18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4개사, 미국 2개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트라가 국내 복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주요 복귀 사유는 해외환경 악화, 내수시장 확대, 한국산 브랜드 가치 강화 등이 꼽혔다. 산업부는 지원 대상 업종을 추가하고 보조금 지원비율을 조정하는 등 정책 수요자인 복귀 기업 관점에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Today`s HOT
올림픽 앞둔 프랑스 노동절 시위 케냐 유명 사파리 관광지 폭우로 침수 경찰과 충돌한 이스탄불 노동절 집회 시위대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노동자의 날 집회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이·팔 맞불 시위 인도 카사라, 마른땅 위 우물
인도 스리 파르타샤 전차 축제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시위대 향해 페퍼 스프레이 뿌리는 경관들 토네이도로 쑥대밭된 오클라호마 마을 페루 버스 계곡 아래로 추락 불타는 해리포터 성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