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개중 4개는 여성이 창업하거나 경영 중

정유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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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5개 중 2개는 여성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여성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국내 여성기업이 2019년 기준 277만개로 전년보다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기업(689만개)의 40.2%에 달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다. 도매·소매업(26.3%), 부동산업(22.5%), 숙박·음식업(17.8%) 등 3가지 업종이 전체의 66.6%로 다수를 차지했다.

2019년 여성기업 고용인력은 497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3.6%를 차지했다. 여성기업의 여성고용비율(69.3%)은 남성기업 여성고용(30.6%)의 2.3배 수준이다.

여성창업은 2021년 기준 66만개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1% 증가했다. 특히 기술기반 업종 여성 창업 증가율(6.8%)이 같은 기간 남성창업 증가율(3.1%)에 비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기업 전체 업종 중 기술기반 업종 비중도 증가 추세다.

여성기업 평균 업력은 11.3년, 평균 자산은 26억6000만원이었다. 경영 주요지표 중 안정성 및 활동성은 일반 중소제조기업보다 여성기업이 높았다.

여성기업의 생산성은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전년 실태조사에 비해 124.9% 증가하는 등 크게 개선됐다. 여성기업의 종업원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018년 1억400만원에서 2019년 2억3500만원으로 늘었다.

여성기업의 차별대우 경험은 축소됐다. 여성기업이 느낀 경영상 차별대우에 대한 경험은 1.6%로 차별 및 여성기업 인식이 전년대비 1.6%포인트 개선됐다.

여성 경영자의 교육참여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018년 29.1%에서 2020년 24.8%로 하락했다. 여성 기업인이 필요로 하는 교육은 마케팅(44.0%), 경영자 자질함양(24.0%), 기업가정신 등 리더십 교육(23.1%) 등이었다.

여성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판매선 확보 및 마케팅 관리(48.6%), 자금조달(35.5%), 인력확보(25.5%)순이었다. 여성이 창업 후 초기 사업운영시 어려웠던 점도 판매·마케팅 관리(42.1%), 재무·자금관리(22.2%), 인력관리(14.9%) 등이었다.

정부지원 정책 중 효과가 가장 높은 제도는 판로지원제도(86.3%)을 꼽았다. 이어 자금지원(80.0%), 세제지원(79.9%) 순이었다. 여성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은 판로지원(27.9%), 자금(27.5%), 정보화(11.3%)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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