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 LNG운반선 잇단 수주

이정호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아시아 소재 선사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한국조선해양 제공

한국조선해양이 아시아 소재 선사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한국조선해양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아프리카 지역 선사에서 LN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4000㎡급으로,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에서 2척씩 건조해 2025년 상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한다. 수주 금액은 총 1조1682억원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95척, 111억8000만달러어치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액 174억4000만달러의 64.1%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사에서 8623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다른 유형의 화물창보다 적재 공간이 넓은 ‘멤브레인’ 타입 화물창과 ‘가스엔진(X-DF)’이 적용된 최신 사양의 LNG운반선이다. 2026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삼성중공업은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누계 수주 실적 17척, 29억달러를 기록해 연간 수주 목표 88억달러의 33%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고부가 친환경 선박 수주량이 전체의 71%(12척, 22억 달러)를 차지하는 등 수주 활동의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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