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 “원자재 가격 상승이 최대 리스크”

김은성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 갈무리.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 수출 중소기업이 최대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중소기업 514곳을 상대로 지난달 실시한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무역애로 조사’ 결과를 보면 가장 큰 수출 리스크(복수응답)로 54.9%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이어 환율변동(44.4%)과 물류애로(37.5%)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기업의 52.9%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으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평균 1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원자재 구매 금융 ‧ 보증지원’(48.6%)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았다.

또 46.7%는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피해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환율급등에 따른 피해 유형(복수 응답)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증가(85.4%), 물류비 가중으로 인한 부담 확대(50.0%) 등이 많았다.

내년 수출 전망에 대해선 44.7%가 ‘보통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8.6%는 ‘좋을 것’, 26.7%는 ‘나쁠 것’이라고 답했다. 좋을 것이라는 응답은 1년 전 조사와 비교해 11.8%포인트(p) 줄고, 나쁠 것이라는 응답은 21.5%p 늘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마케팅과 정보제공 등을 통해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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