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면 생각나는 ‘K­술’…백종원이 함께 ‘만들쥬~’

이호준 기자

국세청, K-술 수출지원협 출범

‘국산 위스키’ 김창수 등 활동

11일 국세청이 개최한 제1회 ‘K-Liquor 수출지원협의회’에서 김창기 국세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11일 국세청이 개최한 제1회 ‘K-Liquor 수출지원협의회’에서 김창기 국세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국세청이 해외시장 개척에 고전하고 있는 전통주·중소주류제조업체를 위해 민·관 합동 ‘K-Liquor(술)’ 수출지원협의회를 11일 출범시켰다.

코로나19로 인한 홈술·혼술 문화 확산과 위스키 열풍 등으로 주류 수입이 대폭 증가하면서 주류 무역수지 적자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주류는 인적·물적 인프라 한계로 해외 수출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해보자는 취지다.

국세청이 국내 전통주 및 중소규모 주류제조업체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3.4%가 주류 수출을 희망하고 있으나 인프라 및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수출 활로 개척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해외시장 정보 부족’을 꼽았고, ‘수출관련 노하우 부족’, ‘해외 공신력을 뒷받침할 국가적 지원 부재’ 등이 뒤를 이었다.

국세청이 이번에 마련한 협의체는 막걸리수출협의회 박성기 회장과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을 공동단장으로, 해외정보수집, 수출노하우 공유, 교육·기술지원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이사, 국산 위스키 개발사 김창수위스키증류소 김창수 대표이사, 이화선 우리술문화원 원장이 자문단으로 활동한다.

국세청은 “사케는 일본, 보드카는 러시아, 테킬라는 멕시코를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것처럼, 대한민국 술이라고 하면 연상이 되는 우리 술 브랜드 개발이 긴요한 상황”이라며 “농식품부, 한국주류산업협회 등과 협업하여 국민 공모를 통해 ‘K-SUUL(술)’ 처럼 대한민국 술을 브랜딩하고, 상표 등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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