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제공
새마을금고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 대주단 협의체를 구성한다.
23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약 1300개 지역 금고는 오는 4월쯤 자율협약을 맺고 부동산 PF 대주단 협의체를 출범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1300여 개 개별 금고가 모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자율협약은 부동산 PF 사업장에 부실이 발생할 때 지원 절차와 요건 등을 규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저축은행업계도 자율협약을 맺고 저축은행 3곳 이상이 대출한 경우 3분의 2 이상, 대출 잔액 기준으로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나머지 저축은행이 반대해도 사업장 대출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관련 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했다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실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관리형 토지신탁 사업비 대출 잔액은 2019년 말 1694억원에서 지난해 말 15조5079억원으로 폭증했다.
부동산 관련 대출의 연체액도 2021년 말 60억원에서 지난해 말 602억원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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