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두 달 소액생계비대출 이자 미납률 8.8%

박채영 기자
소액 자금을 구하지 못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저소득·저신용 차주가 없도록 신청 당일 돈을 빌려주는 금융위원회의 소액 생계비 대출 상품이 출시된 27일 한 시민이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한수빈 기자

소액 자금을 구하지 못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저소득·저신용 차주가 없도록 신청 당일 돈을 빌려주는 금융위원회의 소액 생계비 대출 상품이 출시된 27일 한 시민이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한수빈 기자

급전이 필요한 금융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 대출’ 이자 미납률이 8.8%로 집계됐다.

1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소액생계비대출 출시 두 달간(3월 27일~5월 26일) 4만3549건의 대출 신청이 이뤄졌다. 총 268억원 규모다.

평균 대출금액은 62만원 수준이다. 대출금액 50만원 건은 3만2618건, 병원비 등 자금용처가 증빙된 50만원 초과 건은 1만931건이다.

이자 미납률은 8.8%로 집계됐다. 이자 납입일이 도래한 대출실행 건 1만8982건 중 이자 정상 납입은 1만7234건, 미납은 1671건, 완제(모두 상환)는 77건이었다.

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소액생계비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금융취약계층에게 최소 50만원,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정책금융상품이다.

금리는 연 15.9%인데, 금융교육을 이수하고 이자를 성실하게 상환할 경우에는 1년 후에는 금리를 연 9.4%(4년 만기)까지 낮출 수 있다. 기본 금리가 15.9%에 달하지만,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수요가 몰리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위는 기존 연내 공급 규모를 1000억원으로 책정했으나 급전 수요가 예상보다 많아 대출 재원 640억원을 추가 확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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